집콕 쾅쾅 겨울날의 끄트머리이다. 밤사이 비가 내린 후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해가 떴다. 신종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속도만큼 매화도 하루가 다르게 피어서 손짓한다. 오전 내내 잠잠하던 바람이 연한 꽃잎 붙어있지 못하게 한낮부터 자주 미친 듯이 불기도 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오키의 노래 2020.02.22
최고의 추억은 모든 가족에게는 집집마다 나름의 고충도 있다. 가족 안에서 오랜 세월 쌓인 문제는 서로의 관계를 소원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때로는 더욱 끈끈하게 뭉쳐서 상황을 돌파하게끔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한단다.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전국에서 20명 나왔.. 오키의 노래 2020.02.19
매화꽃 한 송이 도키가 발렌타인데이에 한 송이 꽃에도 온 세계가 담겨 있다면서 받으란다. 행복은 타인의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끼는 것이다. 어제 주말은 서울 결혼식에 다녀오면서 휴게소에서 빵을 샀단다. 혼자 군불 때고 집 잘 보고 있었다며 늘 같이 있다 보니 장시간 떨어져 있는 게 .. 오키의 노래 2020.02.16
감사하게도 상대방에게 기대를 감사로 바꾸어 보면 그 순간에 삶 전체가 변화한다고 하는데... 감사는 그 자체의 에너지장을 갖고 있어 우리가 가진 것에 감사할 때 더 많은 것이 주어지고 삶을 경험하는 방식이 달라진다고. 도키와 결혼하여 함께 한 세월이 감사하게도 32년을 꽉 채웠다. 딸들도 연.. 오키의 노래 2020.02.07
입춘 한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 위해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있다. 찬 바람과 미세먼지 흡수 예방을 위해 도키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군불 지피기를 하는데 한번 사용하고 버리기엔 아깝다고 습기를 햇볕에 바짝 말려 두세 번 더 사용한다. 예전에는 봄철 황사만 조심해야 된.. 오키의 노래 2020.02.05
작은 설렘 설날 연휴 마지막 날부터 비 내리고 흐리고 어제까지 비 내렸다. 부산에서 무궁화 열차를 타고 열차 밖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설을 쇠려고 오는 딸들을 마중하러 갔던 작은 설날의 풍경 설날 다음날 부산으로 출발하기 전 2020년 설맞이 기념으로... 나이를 한 살씩 더 먹었어도 삶의 평범한.. 오키의 노래 2020.01.30
빈 소쿠리 - 김경집의 인문 아포리즘『인생의 밑줄』에서 - 오늘을 새로운 여행으로 출발하는 것으로 어제와 작별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해가 뜬다. 익숙한 일상의 공간을 떠나는 일은 때로 두렵다. 여행은 다시 돌아올 것을 기약하기에 두려움을 덜어준다. 특정한 목적을 가진 탐험과 달리 자유롭.. 오키의 노래 2020.01.22
따라하기 마당에 서리를 찾아 볼 수 없는 아침이 밝았다. 요즘은 새해 일출 때보다 2~3분 정도 해 뜨는 시간이 빨라졌고 해가 뜨는 장소도 좌측으로 약간 이동했다. 오전 일찍 구례 장에도 다녀오고 바깥에서 좀 움직인 터라 발이 시리다. 조심조심 너무 가까이서 쬐면 양말에 불구멍을 나거나 양말.. 오키의 노래 2020.01.18
귀여운 소비 참으로 오랜만에 저금통을 샀다. '어부바 저금통' 이름도 재밌고 엄마돼지 오키가 남편과 딸들을 어부바하고 있는 모습? ㅋㅋ 부부는 '피'가 아니라 '마음'으로 이어져 있다. 작은 소품이지만 오키&도키가 안방에서도 오래도록 즐거울 것 같다. 추위가 밤새 내려와 흙마당도 추위에 얼었다.. 오키의 노래 202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