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빛 106 2024년 용띠 해가 밝았다. 일 년 365일 중에서 첫 1일은 107일째 되는 작은 손녀 새복이가 처음으로 밤잠을 9시간 통잠을 잤다는 기쁜 소식과 너른 마당에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은 모습으로 시작한다. 하루하루 일상들이 한 달을 채우고 석 달이 모여서 한 계절씩을 채워 나가다 보면 금방 일 년이란 시간이 또 훌쩍 지나가 버린다. 시간의 소중함과 소중한 가족의 따듯한 사랑으로 "나는 오늘도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를 다짐해 본다. 밑 불 살리기 지금 여기 2024.01.01
자연의 빛 105 지구 온난화의 이상기후로 11월 중순이지만 한밤중에 비 내리다가 눈 내리고 찬바람까지 세게 불어서 기왓장에 고드름이 달리는 귀농한 이후로 처음 있는 현상을 맞았어요. 지금 여기 2023.11.18
자연의 빛 104 가을빛이 곱게 물들어 집 뜰에도 내려와 수북이 떨어진 낙엽을 쓸어다 모아 놓으니 남편은 따스한 햇살 아래 다가올 겨울을 대비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지금 여기 2023.10.31
자연의 빛 103 훌륭한 예술가는 가까운 곳에서 베끼고 위대한 예술가는 멀리서 훔친다. -피카소 4월 첫 주말과 휴일 아궁이에 불땔려고 모아둔 낙엽 담아가면서 떨어질라 조심조심 새색시 걸음으로...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다 지금 여기 2023.04.02
자연의 빛 101 부동산과 주식보다 허벅지에 투자하라 허리둘레가 늘어날수록 행복지수는 떨어지고 허벅지가 두꺼울수록 행복지수는 증가한다. 허리둘레를 줄이고 허벅지 두께를 늘리는 길, 행복한 삶의 출발점이다. -유영만+김혜림,《부자의 1원칙, 몸에 투자하라》 매화꽃향기가 마당 깊숙이 가득 퍼지는 꽃샘추위가 있는 봄날입니다. 지금 여기 2023.03.13
자연의 빛 100 자연의 빛 100번째를 올리는 데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다른 이름 난 장소가 아니라 어린 딸자식 둘 데리고 낯선 타지에서 화학적이지 않고 자연의 힘에만 의지하는 농사를 지으면서 틈틈이 쉼터를 꾸미고 작년에 딸자식 둘 다 결혼하여 떠나고 지금은 어느덧 머리가 희끗희끗 해져 남편과 함께 살아가는 느린 삶의 공간에서 내가 발 딛고 손길 닿고 숨 쉬는 이곳은 항상 자연의 빛이 충만한 곳이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말했다. "세계가 어떤지가 신비한 것이 아니다. 세계가 있다는 것이 신비한 일이다." 팔랑팔랑 지금 여기 2022.11.07
자연의 빛 99 가을이 한층 깊어 가고있다. 앞산과 뒷산 중턱까지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 내려오고 집 주변의 나무들도 알록달록 고운 자태를 뽐내는 10월의 마지막 휴일을 담았다. 지금 여기 2022.10.30
자연의 빛 98 가을은 유채색으로 물들이는 계절로 산과 들 사방천지가 울긋불긋 때때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우리 마당에도... 차나무의 하얀꽃에서 화분을 모으는 벌꿀의 성실함이 으뜸이다. 지금 여기 2022.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