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109

자연의 빛 106

2024년 용띠 해가 밝았다. 일 년 365일 중에서 첫 1일은 107일째 되는 작은 손녀 새복이가 처음으로 밤잠을 9시간 통잠을 잤다는 기쁜 소식과 너른 마당에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은 모습으로 시작한다. 하루하루 일상들이 한 달을 채우고 석 달이 모여서 한 계절씩을 채워 나가다 보면 금방 일 년이란 시간이 또 훌쩍 지나가 버린다. 시간의 소중함과 소중한 가족의 따듯한 사랑으로 "나는 오늘도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를 다짐해 본다. 밑 불 살리기

지금 여기 2024.01.01

자연의 빛 100

자연의 빛 100번째를 올리는 데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다른 이름 난 장소가 아니라 어린 딸자식 둘 데리고 낯선 타지에서 화학적이지 않고 자연의 힘에만 의지하는 농사를 지으면서 틈틈이 쉼터를 꾸미고 작년에 딸자식 둘 다 결혼하여 떠나고 지금은 어느덧 머리가 희끗희끗 해져 남편과 함께 살아가는 느린 삶의 공간에서 내가 발 딛고 손길 닿고 숨 쉬는 이곳은 항상 자연의 빛이 충만한 곳이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말했다. "세계가 어떤지가 신비한 것이 아니다. 세계가 있다는 것이 신비한 일이다." 팔랑팔랑

지금 여기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