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도키 '느낌'

지난 수요일에 작은 딸이 먼저 개학을 하고 9일 소집일에 교실청소를 하고 왔던 큰딸도 내일 개학을 한다. 작은 딸이 개학을 하고 돌아온 첫날은 조금 흥분되어 있었다. 중학교 졸업을 앞둔 반친구들은 들고 다니던 휴대폰을 방학중에 새모델로 바꾸었고 몇몇 없던 반친구들마저 하나씩 ..

보드라운 봄쑥이 매일 밥상에 올라오는 철이 되어 지금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날 먹을 만큼만 캐면 된다. 하동에서 들어오는 차가 일찍 끊어지기 때문에 그동안 야간자율학습이 없었던 큰딸은 통학버스를 지원해주는 학교에서 10시까지 야자를 시켜 이번주부터 우리 네식구 다 같이 ..

주말 토요일 늦은 오후부터 시작된 비가 밤새도록 주룩주룩 비그친 아침은 축축히 젖은 마당엔 고인물이 여러군데다. 아침 일찍 붉은해가 고개를 쏘오옥 내밀고 떠올라오니 맑은 휴일임을 예고해 준다. 우리 차밭 한쪽옆에 서서 비를 맞았던 매화나무는 꽃봉우리가 제법 커진것이 올해..

지리산 하동 화개골 녹차아지매집 옆 녹차밭에 봄을 알리는 전령사 매화꽃이 한달정도 일찍 피었습니다. 즐겁게 감상해 주이소~~~ ^^

2006. 2. 16 지리산 하동 화개골 녹차아지매집 옆 녹차밭에 봄을 알리는 전령사 매화꽃이 한달정도 일찍 피었습니다. 즐겁게 감상해 주이소~~~ ^^

오늘도 흐린날씨가 계속 되려나보다. 바깥에서 군불을 지피고 있어 컴퓨터가 있는 아랫목에 앉아 있자니 한줄기 연기가 솔솔 올라온다. 인터넷에 올린 겨울잠을 일찍 깬 개구리러브스토리 상상외로 반응이 좋다. 15일 아침부터 꾸물거리던 날씨는 오후가 되니 또 비가 내렸다. 예사로 넘..

녹차아지매 감독 발렌타인데이 개구리 사랑이야기에 나오는 명배우들이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이른 새벽부터 화개골에도 내렸다. 지난 밤하늘에 별은 총총하고 보름이 하루 지난 뒤여서 달빛도 밝은데다 비가 쉽게 내리지는 않을것 같더니만 잠결에 주룩주룩 비소리와 함께 개구리 울..

목마른 식물들이 어제 내린 빗물을 충분히 흡족하게 받아서 쑥쑥 커가는 것 같다. 나무마다 움이 트고 새순이 돋고 꽃몽우리가 생겨 우리집 주변에는 봄잔치가 열리는 것 같다. 녹차아저씨는 임시자리로 있던 나무들에게 영원한 자리를 찾아 주었고 하루가 다르게 자꾸 자라는 겨울초가 ..

아직 아침, 저녁으로 추워서 벚꽃은 필생각이 없는데 화개장터벚꽃축제날을 잘못 잡아 두어서 걱정이 된다. 이번주 금요일부터 사흘간이니 꽃없는 축제가 되어 관광객들의 원망이 많을 것 같다. 오늘은 온돌방에 군불을 지피지 않아도 된다며 녹차아저씨는 이곳에 감자밭 두둑은 내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