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단풍이 떨어지는 늦가을의 풍경도 찬바람을 몰고 올 겨울한테 바통을 넘겨줄 모양이다. 포근했던 날씨가 주말인 오늘도 계속되었지만 우리 집은 어제부터 겨울 맞을 채비로 아궁이에 불을 넣어보기 시작하였다. 그동안 양동이에 물을 받아서 가마솥에 붓는 방식을 오랫동안 해왔었다. 수돗물 연결이 그동안 쉽지 않았었는데 마을상수도 물탱크가 봄에 새로 설치되어 60대 중반인 남편도 힘에 덜 부치게 물을 끌어다 쓰는 아이디어를 짜내어 불편함을 개선시켰다. 한 겨울에도 호수가 얼지 않고 외관상으로도 보기 싫지 않게 바위틈으로 감추었는데 콸콸콸 물이 잘 나오는 모습에 애를 쓴 보람을 느낀다. 아궁이가 잘 놓인 덕분에 따뜻한 물도 쓰고 방도 데운다. 밤에 비 내리고 아침에 개인 소설 날 늦가을 마지막 풍경들 상수리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