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엔 여름날씨 같이 덥지만... (2004년 4월 12일)
어제, 오늘은 목수들이 쉬기로 했다.
이틀간 우리부부가 해야 할일을 정해주었기에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8시다.
샤워할 힘도 없지만 온종일 흙먼지를 많이 뒤집어 써
그래도 뜨거운물을 뒤집어 쓰니 좀 개운한것 같다.
늦은 저녁을 지어 먹고나면 잠이 쏟아지지만
밀린 집안일을 해야하고 일기도 적어야하니...
남편은 벌써 꿈나라로 들어갔다.
내일은 주문한 목재가 도착한다고 하여 목수들이 일한다.
산에 고사리들이 손짓하고 있어 산으로 가야한다.
열흘전 산에 있는 머구를 옮겨 심었는데 뜨거운 날씨에도 괜찮다.
어제 포크레인 작업을 하여 이곳을 파서 진입로에 메꾸고...
마을 상수도가 연결되어 있다며 마을분들의 반대로 진입로를 넓히지를 못하여
불편했었는데 이번기회에 진입로를 다시 내었는데 공굴을 할려고 한다.
예전에 미리 묻어 두었던 절화조를 포크레인이 파내고...
밤나무 아래 차밭에 다시 정화조 묻을곳을 파 두었다.
평평한 바위들이 그동안 제대로 앉히지를 못해 빛을 못보다가
이번기회에 다시 재정비 했더니 넓은 반석들이 참 좋다.
솔로 깨끗이 흙먼지를 씻어 내어 누워 자도 된다.
큰바위 아래깔린 바위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레미콘 들어오면 공굴을 할려고 한다.
시멘트 공굴하기전 흙을 더 채워 넣어 돌들을 가려내고 평지를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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