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어 (2004년 6월 24일)
새벽에 일나간 녹차아저씨가 비오기전에
빨리 가서 일해야 한다며
딸들 등교시간에 맞춰 데리러 왔다.
(학교에 급식을 하지않아 도시락을 싸서 보내야 한다.)
요즘 정화조는 공굴을 해야 합격을 시킨다고
이작업을 둘이서 해야 하는데 비오기 전에 빨리하자고 했다.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도 있어 날씨도 꾸물했다.
3분의 2쯤 일하니 빗방울이 떨어져
하던일을 중단하고 합판을 덮어두었다.
며칠간 비가 온다고 해서 상추, 깻잎, 풋고추를 땄다.
혼자서 다 할려면 시간이 부족하니까
잔심부름은 대모도로 나선 내가 했다.
물받아주기, 시멘트+모래 퍼다주기, 블럭갖다주기등
비설겆이를 해놓고 비를 피하러 미완성된 집으로 들어갔다.
처마끝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이쁘기만 하여 찍어 보았다.
주방에서 바라본 풍경
(집구경을 하고간 사람들왈
주방은 대게 구석자리로 몰아 넣는데
풍경만 쳐다봐도 배가 부르겠단다.)
딸들방에도 들어가 보았다.
창너머 보이는 차밭풍경이 한폭의 그림이다.
이렇게 이쁜 한폭의 그림이 나타난곳은 화장실 창너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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