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황토방에도 서까래가 올라가고 (2004년 5월 20일)
늦은밤 작은 딸이 컴퓨터앞에 앉아 있자 차만들기에 지쳐
어깨도 아프고 눈도 절로 감겨 자고나니 새벽5시반이다.
녹차아저씨는 언제 일어나 집터로 갔는지 안보이고...
집은 편안한 쉼터이자 새로운 에너지의 공급원이라고 한다.
또 식구가 적은데도 무조건 넓은 집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고대광실 같은 집이 부의 상징은 될수 있을지언정 가족의 건강과 행운, 화목한 분위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집이 크면 우선 가족끼리 오순도순 대화를 나누기도 어렵다. 또 집 안 빈 곳을 오래 두면 잡귀가 모여든다는 속설이 있다. 그 말은 빈곳은 에너지가 질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흐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왕 큰 집에 살고 있으면 빈 곳에 자주 드나들고 수시로 환기를 시켜서 에너지가 정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정경대의 음양오행 건강학 -
녹차황토방의 서까래들 상량식은 생략...
흙을 다 채우지 못한 자리에 녹차아저씨 인부들 식사하러 간사이 메우고...
오후 새참시간 뒷산 하늘에는 헹글라이딩을 무리들이 나타나
우리집 짓는 것을 축하비행하는 것이다. (착각은 자유)
뒷산 너머가면 피아골인데 어디로 떨어 졌는지 모르겠다.
햇빛 때문에 점으로 보이는 것들이 헹글라이딩 솜씨를 뽐내는 사람들
악양 형제봉에 헹글라이딩 장소가 있는데 이곳에 나타나기는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