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보살핌없이(농약, 비료) 침묵하는 바위와 친구되어 자란 덕분에
대형 태풍 볼라벤과 산바를 거뜬히 이겨내고
기대 이상의 열매를 달고서 아주아주 행복한 감나무
한달간 밥에게 긍정을 말을 해준 밥과 부정의 말을 해준 밥의 부패된 모습
- 사이토 히토리 지음『철들지 않은 인생이 즐겁다』에서 -
일본의 괴짜 부자 사이토 히토리가 전하는 유쾌한 성공론
"오늘은 당신이 살아갈 날 중 가장 젊은 날입니다!"
지은이 사이토 히토리
1948년 도쿄 출생. 화장품 ·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회사 '긴지마루킨'과 '일본한방연구소'의 창업자. 일본에서 유일하게 1993년부터 2005년까지 12년간 '일본 사업소득 전국 고액납세자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들었다. 2003년에는 누계납세자 일본 1위였는데 토지 매각이나 주식 등에 의한 고액 납세자가 많은 가운데, 납세액이 전부 사업소득이어서 이색적인 존재로 주목받았다.
기회가 오면 욕심을 내라
땔나무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가난한 두 나무꾼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두 사람이 산에 땔감을 구하러 갔다가 커다란 솜 보따리 두 개를 발견했습니다. 두 보따리의 솜을 판다면 양쪽 집 가족이 한 달 동안 근심 걱정 없이 먹고살 수 있었기 때문에 가난한 나무꾼들에게는 너무나 큰 행운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각자 한 보따리씩 솜을 메고 산을 내려오는 도중 커다란 한 뭉치의 천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삼베 천이었는데 10여필이나 되었습니다. 한 나무꾼이 기뻐하면서 동반자에게 어깨에 짊어졌던 솜을 내려놓고 값이 더 나가는 베를 메고 가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동반자는 이미 솜을 메고 이렇게 많이 내려왔는데, 여기까지 와서 솜을 버린다면 헛수고라는 생각이 들어 그냥 솜을 지고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삼베 천을 먼저 발견한 나무꾼은 동반자를 여러 번 설득했으나 결국은 혼자서 베를 짊어지고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베를 짊어진 나무꾼이 한참동안 길을 내려오다 수풀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가가 보니 뜻밖에도 몇 단지나 되는 황금이 널려 있었습니다. 대운이 텄다고 생각한 그는 동반자에게 지금까지 지고 온 것들을 버리고 황금을 이고 가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동반자는 여전히 여태껏 지고 내려온 수고가 아까워서 솜을 그냥 가져가겠다고 미련을 떨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황금은 가짜일지도 모르니 공연히 쓸데없는 욕심을 냈다가 나중에 일장춘몽이 될 수 있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황금을 발견한 나무꾼은 하는 수 없이 혼자서 황금 두 단지를 지고 솜을 가진 나무꾼과 함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산 아래까지 내려왔을 때 공교롭게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는 것이 아닙니까? 두 사람은 아무도 없는 벌판에서 흠뻑 비를 맞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솜이 물에 흠뻑 젖어 너무 무거워서 도저히 지고 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기회는 계속 오는 것이 아닙니다. 천재일우의 기회도 잘 붙잡지 못하면 평생 뜻을 이루지 못하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시대적 변화에 적응해 기회를 포착하고 활용합시다.
고민할 가치가 없는 일
옛날 어느 마을에 안락한 생활을 하는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가 안락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첫째, 부지런히 일한 덕택이고 둘째, 하루하루를 걱정하지 않고 지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 모두가 날씨가 어떻고 경제가 어떠며 심지어는 세계정세가 어떻다느니 근심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농부는 세상 사람들이 다 근심을 하는 모양인데 자신만 안 하면 손해를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하루 종일 근심을 해보기로 작정했습니다. 우선 농사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흉작이 오면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해보니 파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대풍작이면?' 하고 생각했으나 역시 값이 폭락하고 맙니다.
다음에는 날씨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비가 안 오고 가문다면?' 당연히 추수할 것이 없어서 파멸입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장마가 든다면?' 홍수에 작물이 몽땅 떠밀려가 농사를 망칩니다.
그 다음에는 건강을 생각했습니다. '병으로 일을 못하게 되면?' 역시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근심하면 할수록 계속 근심거리만 늘어났습니다.
다음 날 농부는 이웃 사람에게 자기가 깨달은 중대한 진리를 말했습니다.
"내가 열두 시간을 꽉 채워서 근심을 해봤는데 무엇 하나 좋은 일이 없더구만. 그래서 난 금심 걱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네."
어느 연구 기관에서 근심에 관한 조사를 했는데, 그 결과는 우리가 근심하는 내용 가운데 40%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고, 30%는 과거에 발생한 것으로 이미 어쩔 수 없는 일이며, 12%는 타인에 관한 것으로 자기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었고, 10%는 상상으로 그려본 질병에 관한 것이었으며, 나머지 8%만이 근심할 가치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쓸데없는 근심은 하지 맙시다. 근심은 두려움을 잉태하며 두려움은 의욕을 빼앗는 법입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던 철학자 스피노자의 말처럼 주어진 현재의 일에 충실하도록 합시다. 근심은 비생산적입니다.
마음의 여유
<걸리버 여행기>를 쓴 고대 로마의 풍자작가 루키아노스는 "너무 팽팽히 당겨진 활시위는 끊어진다"고 하며 삶의 여유를 강조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번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물질적인 재산이 많아 매우 성공한 듯 보였지만 마음은 하나도 기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퇴직 후에 즐거운 생활을 하자고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여전히 자기가 즐겁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인생이 왜 이다지도 허무하고 쓸쓸할까?'
이 사람은 인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중대한 비밀에 대해 가르침을 받으려고 도인을 찾아 나섰습니다. 20여 개월간의 고생 끝에 높은 산꼭대기에 살던 도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도인은 그 사람에게 아주 친절히 인생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살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 사람은 도인의 말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 비결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세계를 즐길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는 바로 탄성있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었습니다.
프랑스에는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소경들의 나라에서는 한쪽 눈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왕이 될수 있다."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그 무엇인가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여유'가 도인의 답이었습니다.
아무리 성공한 사람이라도, 아무리 부자라도 앞만 보고 살아온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은 행복이 무엇인지, 인생의 기쁨이 무엇인지 진정 알 수 없습니다. 평범한 사람이든 성공한 사람이든 마음의 여유를 가진 사람은 진정한 행복과 기쁨, 삶의 보람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아무리 각박한 현대인의 삶을 살더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자신을 가꿔야 하겠습니다.
인식을 달리하면 결과도 달라진다
이 세상은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순리로 움직입니다. 작은 차이가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낳습니다.
올림픽만 봐도 금메달과 세계 신기록 같은 것에는 세상 사람들이 주목하는 정도가 확연히 다릅니다.
그러나 그 능력의 차이는 기껏해야 0.1초에 불과한 아주 미미한 차이입니다.
산을 예로 들면 '후지 산이 일본에서 가장 높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두번째 높은 산이 어딘지는 대부분 모릅니다. 세번째로 높은 산은 더더욱 모릅니다.
두번째와 첫번째의 지명도는 전혀 다릅니다.
그런데 과연 두번째로 높은 산과 후지 산의 높이가 천 배까지 차이가 날까요? 그럴 리 없지요. 조금 낮을 뿐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생에서도 무엇이든 아주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낳습니다.
우스갯소리지만 '경마'와 '승마'는 한 글자 차이입니다.
그런데 "내 취미는 경마입니다."라고 말하면 여자에게 호감을 사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말에 취미가 있다면 경마가 아니라 승마라고 하십시오(웃음).
이렇듯 지극히 미미한 차이가 다른 결과를 낳습니다.
작은 차이라고 해도 부정적인 면에서 차이가 나면 안 됩니다. 긍정적인 면에서 차이를 내십시오.
긍정적인 면에서 차이를 내야 큰 차이가 만들어집니다.
"늘 웃으며 사세요"라는 말도 작은 차이를 의미합니다.
"성형하세요"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얼굴은 모두 똑같이 근육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웃음은 그 근육을 움직이느나 마느냐에 달렸습니다. 조금 움직여서 웃음을 짓기만 하면 웃지 않는 사람과 전혀 달라집니다.
말투 역시 마찬가지로 작은 차이에 의해 달라집니다.
외식하러 갔는데 주문한 음식이 좀처럼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 "오늘은 점심부터 카이세키 요리(일본 정통 코스요리로 조리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옮긴이)네요"라고 말하면 웃음이 터집니다.
주문한 국수가 별로였을 때 "이 국수 굉장한데! 국수에서 맛을 뺐어" 이렇게 말하면 웃음이 납니다.
부정적으로 말하느냐 긍정적으로 말하느냐에 따라서 이렇게 큰 차이가 납니다.
옷차림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가격의 옷이라도 항상 어두운색 옷만 입기보다는 밝은색 옷을 입는 편이 좋습니다.
웃는 얼굴, 긍정적인 말투, 화사한 옷차림 같은 작은 차이가 몇 배로 불어나 큰 효과를 냅니다.
일에서든 일상생활에서든 여러 가지가 달라집니다.
성공에 학벌은 필요 없다
세상 사람들은 저를 보고 "사이토 씨는 참 별나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 역시 세상을 보면 '참 이상하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어떤 사람들은 정말로 필요한 일은 하지 않으면서 쓸데없는 일에만 목숨을 걸고 열심히 하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생활비가 모자라서 살림을 꾸리기가 어려워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이들은 대학을 보내서 어쩌고 저쩌고"하며 교육열에 불타는 경우입니다.
그 사람에게는 '옳은 일'이겠지요. 세상 사람들이 옳은 일이라고 하니까 옳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다릅니다.
돈이 없으면 대학에 가지 말고 일을 해야 합니다.
대학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겠지만 당신 가정에는 돈이 더 필요합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공부는 사치이기 때문에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요즘에는 대학에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경제적 여유가 없는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장학제도가 마련돼 있습니다. 장학금을 받을 실력도 안 되면서 왜 대학을 고집하는 걸까요? 그 점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돈이 없어도 성적이 우수하면 국가나 학교 등에서 지원을 해줍니다. 장학금을 지원받을 만한 성적이 안 되는 사람을 받아주는 대학은 그 정도 수준밖에 안 되는 곳입니다. 그런 대학에 가느니 일을 하는 편이 낫습니다.
고졸로 일하면 출세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잘 생각해보십시오.
대학졸업자가 출세를 보장받던 시대는 100년 전 대학생이 정말 드물 때였습니다. 요즘에는 대학졸업자는 물론 외국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조차 발에 채일 정도로 많습니다.
옛날에는"유학 다녀왔어요"라고 말하면 주위 사람들이 야단법석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웬만한 형편이면 누구나 유학을 갑니다. 이런 시대에 외국에서 공부했다고 말해봤자 전혀 신기한 일이 아닙니다.
집에 돈이 넘치도록 많다면 제가 왈부왈부할 필요도 없겠지요. 하지만 집에 돈이 없는데 빚까지 내면서 대학에 가다니 이상하지 않나요?
무엇보다 고졸로 출세하기 어렵다지만 중졸로도 사장이 된답니다.
라면가게 하나만 열어도 사장입니다. 그러다 라면가게나 선술집 체인점으로 성공하면 억만장자가 되기도 합니다.
중졸자도 가능합니다.
'작은 차이'를 추구하면 됩니다. 작은 차이를 추구해 경쟁력을 높이면 1호점이 2호점, 3호점으로 가게가 점점 늘어납니다. 그러다 전국 체인점이 될지도 모르지요.
저는 진심으로 학교에 다니기 싫었습니다. 고등학교도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학벌은 필요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주위 어른들을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 대부분은 장사꾼이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나에게는 학벌이 필요 없다'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왜냐하면 주위 어른들도 그리 대단한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웃음). 방정식을 푸는 사람도 영어로 말하는 사람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저희어머니는 매년 집을 한 채씩 지을 만큼 돈을 벌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사회에 나가서 여러 가지를 배우는 편이 유리하겠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일하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무조건 대학에 들어가서 평생 쓸 일도 없는 방정식을 푼다거나 영어를 배운다면 그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 생각했습니다.
대학도 돈이 듭니다. 공짜로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대학, 대학 노래를 부르기 전에 합리적으로 곰곰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박수칠 때 퇴사하면 성공한다
"히토리 씨, 저 회사 그만두고 싶습니다."
샐러리맨이 이런 상담을 해올 때가 있습니다.
그때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만둬도 상관없지만 회사 사람들이 아쉬워할 때 그만두세요."
주변 사람들이 아쉬워할 때 그만두는 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그만둔다고 할 때 회사에서 선뜻 보내주는 사람치고 나중에 성공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만둘 때 회사에서 아쉬워하는 사람은 나가서도 반드시 성공합니다.
저의 제자님들도 사장이 되기 전에는 도장가게 영업사원이거나 교습소 강사, 보험회사 여사원, 신문사 계약직 사원 등 모두 다른 사람 밑에서 일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엿한 사장들입니다.
그렇다고 제자님들이 모두 뛰어난 재능을 지닌 사람은 아닙니다. 장사의 천재도 아닙니다.
단지 그 사람들 모두 예전 직장에서 "그만두지마" 하고 붙잡았지만 그만뒀습니다. 이해가 되세요?
여러분, 이쯤에서 한숨 돌려봅시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죠.
천재는 천재를 알아봅니다.
천재는 발상이 다릅니다.
옛날에 토쿠가와 이에야스(일본 통일 후 에도막부를 세운 장군-옮긴이)가 천하를 호령하기 전 도쿠가와 가문은 이마가와(일본의 무사 가문 중 하나-옮긴이)의 속국(屬國)이었습니다.
이마가와 가문은 적이 공격해와도 군사를 내지 않았습니다. 이마가와 가문의 속국이었던 토쿠가와 가문에서 군사를 내 대신 전쟁을 치르도록 시켰습니다.
토쿠가와 가문은 가문들의 영주인 이에야스가 인질로 잡혀 있었기에 이마가와를 거역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매번 이마가와를 대신해 전쟁르 치렀지만 이기더라도 하사품은 받지 못했습니다.
자, 여기에서 보통 사람이라면 '토쿠가와가 손해보는 장사로군'이라고 생각하겠지요.
그러나 토요토미 히데요시(일본의 무장이자 정치가, 최초로 일본을 통일한 장군-옮긴이)는 이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다루면 토쿠가와 가문만 강해져서 큰 코 다칠걸."
역시 천재 히데요시입니다. 보는 관점이 다릅니다.
하지만 이것이 사실입니다.
하사품도 받지 못하고 전쟁에 나가 싸우면 싸움이 능숙해져서 훌륭한 병사 집단이 됩니다. 전쟁의 베테랑이 됩니다.
이 이야기와 아쉬워할 때 그만두라는 이야기가 무슨 상관이냐고요?
회사에서 붙잡는 사람은 항상 웃는 얼굴로 일합니다. 상사가 "이봐!" 하고 부르면 "네!" 하고 기운차게 대답합니다.
대답을 잘하고 웃음 띤 얼굴로 일하면 다른 사람이 거리낌없이 일을 맡기기에 업무를 배로 합니다.
그런데 인생에서 실패하는 사람은 '어차피 급료가 같다면 일을 안 하는 편이 이득이야'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직정에서 일을 맡으면 떨떠름한 표정을 짓습니다. 마지못해 대답하지요. 그렇게 하면 상사나 직장 동료가 일을 부탁하기 어렵습니다.
부탁하기 쉬운 사람과 어려운 사람 사이에는 웃는 얼굴과 대답, 고작 이 정도의 작은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붙임성 좋게 대답하고 웃는 얼굴로 일하는 직원만큼 회사가 반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게다가 일을 배로 받으면 남들의 배로 일을 배웁니다. 일이 점점 능숙해집니다.
그래서 일을 남보다 배로 맡는 사람은 다른 회사로 옮기거나 혼자서 사업을 하거나 어떤 일이든 잘 풀립니다.
그만둔 뒤에 성공하느냐 못하느냐는 배로 일을 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사실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달렸습니다.
그러니까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했다면 반년이면 반년 동안 그곳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세요. 그리고 붙잡을 때 과감하게 그만두세요.
그것이 다른 직장으로 옮기든지 개인 사업을 하든지 반드시 성공하는 열쇠입니다.
그리고 지금 당신이 근무하는 직장에서 성공하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조금 더 위를 향하세요
한마디로 말해서 이번에 할 이야기는 굉장합니다! 궁극적인 이야기입니다.
모든 성공의 비결을 설명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기대 이상!"
단지 이것뿐입니다.
모든 성공이란, 기대 이상입니다.
이 설명만으로는 아쉬운가요? 그럼 조금 더 이야기하겠습니다.
세상에는 오직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 기대한 만큼은 보통입니다.
● 기대 이하는 도태됩니다.
● 기대 이상이어야만 비로소 프로입니다.
그렇다면 기대 이상이란 무엇일까요?
<아마기고에(엔카가수 이시카와 사유리가 부른 노래. 일본 이즈반도에 위치한 아마기야마 고개를 소재로 '아무리 내 마음을 괴롭게 한 님일지라도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겼다-옮긴이)>라는 곡을 예로 들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이토록 절절하게 원하는 노래가 세상에 더 있을까 싶을 정도록 열정적인 노래지요.
이시카와 사유리의 콘서트에 가서 이 곡을 들으면 기대 이상의 감동을 받고 돌아옵니다.
처음 들은 노래도 아닙니다. 열 번이고 백 번이고 그 노래를 들은 사람을 감동시키는 사람이야말로 프로 가수입니다.
프로는 그뿐만이 아닙니다.
"오늘 무대 끝내줬어."
늘 공연을 보러 다니는 사람에게 이 말을 들어야 비로소 진정한 프로입니다.
실제로 몇 번이고 공연을 본 사람이 "오늘 무대 기가 막혔어"라고 말하는 것과 라디오에서 그 노래를 들었거나 텔레비전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봤던 사람이 처음으로 실물을 보고 감격하는 것은 다릅니다.
상대방의 기대를 확 뒤집느냐 뒤집지 못하느냐에 성공이 달렸습니다.
만약 선술집이라면 '선술집이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을 하며 들어온 손님이 감격해서 돌아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기대한 만큼만 만족하면 금세 질리고 맙니다. 기대 이하는 말할 가치도 없습니다.
늘 기대 이상.
'기대 이상이라니 힘들겠다'가 아닙니다.
기대 이상이 즐겁습니다!
언제나 작은 차이, 아주 작은 차이라도 좋으니 항상 위를 향하면 됩니다.
어떤 일이든 위를 향해야 비로소 즐거워집니다.
"힘들겠네요."
이렇게 말하는 당신도 다른 사람에게는 늘 기대 이상을 원하시죠?
가게에 갈 때도 기대하고 가지요. 그래서 기대한 대로라면 그럭저럭 납득하고 돌아오지만 기대 이하라면 맥이 풀리지 않나요?
영화를 보러 갈 때도 다른 어떤 일에도 우리는 기대를 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기대 이상을 원한다면 자신도 남이 기대하는 이상의 것을 내놓아야 합니다.
기대 이상.
얼마만큼 상대를 기쁘게 하는가.
얼마만큼 상대를 감동시키는가.
여기에 달렸습니다.
저는 강연을 할 때도 항상 참석하시는 분들에게 "오늘 최고였다!"라는 말을 듣기 위해 언제나 기대 이상의 강연을 하고자 고민한답니다.
기대 이상이 가장 즐겁습니다.
기대 이상.
참석자들이 아무리 큰 기대를 하더라도 그 이상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입니다.
그것이 즐겁습니다.
정말로 재미있습니다. '이 정도면 되겠지' 하고 적당히 때우는 사람과 설령 잘 풀리지 않더라도 '기대 이상을 보여주겠어'라는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은 다릅니다. 느낌이 옵니다.
바로 이 점이 감동을 불러일으킵니다.
게다가 기대 이상이란 여러분이 생각하는 만큼 어렵지 않습니다.
기대 이상의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기대 이상으로 해내겠다'는 결심만 하면 됩니다.
'기대 이상으로 해내겠어'라고 생각하면 신기하게도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앞서 말한 후지 산 이야기와 마찬가지입니다. 사다리를 들고 가서 오르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기대 이상의 것을 보여주겠다'라는 결심으로 일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상대방의 기대는 한층 더 커집니다. 그렇게 되면 또 그 이상을 보여주면 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사람은 한계가 없는 창조물입니다.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항상 기대 이상을 해내겠다'라고 마음먹은 사람은 하늘이 도와줍니다.
그리고 모든 이가 감동받아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에서 기쁨이 솟아납니다.
기대 이상을 계속해내면 하늘도 세상도 내 편이 되어줍니다. 모두가 내 편입니다.
그러니까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기대 이상이 가장 즐겁습니다!
이 즐거움은 한번 맛보면 중독됩니다.
생각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젊은이, 중년, 노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다들 소중한 것을 찾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소중한 것을 찾는 여행을 계속합니다.
발견한 사람은 행복합니다.
다만 소중한 것은 찾아나서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습니다. 따라서 움직여야 합니다.
자신이 찾으러 가지 않으면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요.
그림을 그리러 가도 좋고 단체 활동에 참가해도 좋습니다. 어쨌든 뭐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찾지 못합니다.
제가 "여자들이 더 행복하다"라고 자주 말하는 것은 여자들은 요가를 배우러 가는 등 여러 활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남자들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정년퇴직을 한 사람을 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지요? 반면에 여자들은 춤을 배우러 가기도 하고 다른 여러 활동을 합니다.
정말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발견하지 못합니다.
복권도 사야 당첨됩니다.
책도 읽었기 때문에 '좋은 말이 쓰여 있군'이라고 생각하지요. 읽지 않았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행동부터 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라는 별은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곳입니다.
제가 '천국의 말'이나 '사고방식'을 강조하는 이유는 쓰는 말에 따라 사고방식이 성숙하고, 그럼으로써 행동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저 생각하는 것만으로,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천국의 말을 입에 올리고 천국의 생각을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행동이 따라옵니다. 평소에 입에 올리는 말을 생각하게 되고 평소에 생각하는 것이 행동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처럼 맨 마지막 단계는 행동입니다.
아무런 행동 없이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안정은 행동에서 나옵니다.
자전거와 같습니다. 멈춘 채로는 쓰러지고 맙니다.
이륜차란 그런 법입니다. 두 다리로 살아가는 인간도 꼼짝않고 우두커니 서 있으면 빈혈로 쓰러집니다.
그렇기에 걷든지 다른 행동을 하든지 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해도 되는 일은 없습니다. 생각만으로는 아무런 변화도 없습니다.
안정은 행동에서 나옵니다.
이 말을 반드시 가슴속에 새겨두세요.
삶을 바꾸는 사소한 계기
미국의 사상가 에머슨은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천직이 있다. 재능이 그것이다"라고 했고, 영국의 평론가 해즐릿은 "재능은 근면과 노력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며 자발적인 힘이다"라고 했으며, 벤저민 프랭클린은 "재능을 감추지 말라, 재능은 사용되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미국 미시시피 주의 작은 마을에 불운한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학업 성적은 밑바닥을 해맸으며 가장 친한 친구인 지미의 집에도 놀러갈 수 없었습니다. 지미의 부모가 소년을 가난뱅이의 자식이라고 업신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소년은 언젠가는 쥐구멍에도 볕 뜰 날이 있으리라는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소년은 음악을 좋아했으며 기타를 가지고 있었으나 소리를 맞추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름이 좀 알려진 가수이자 사촌 형 론조 그린이 찾아왔습니다. 두 사람은 낡은 중고 기타를 들고 집 가까운 잔디밭에 앉아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때 딱하다고 생각했던지 사촌 형이 가락을 맞추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몇 가지 화음을 쳐주었습니다. 물론 그 가르침만으로 기타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뭔가를 시작하기 위한 계기는 되었습니다.
소년은 훗날 자라서 트럭 운전수가 되었다가 1956년 싱글앨범 <하트브레이크 호텔>로 큰 인기를 끌었고, 미국과 영국은 물론 세계에서 사랑받는 가수가 되었습니다. <러브 미 텐더>, <블루 하와이> 등 영화에도 출연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1960년대 가장 사랑받는 스타가 되었습니다.
한때 가난뱅이의 자식이라고 놀림을 받았던 소년이 바로 '로큰롤의 황제'로 불리는 앨비스 프레슬리입니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보이지 않는 무한한 능력이 있으며 그 능력을 개발하면 누구나 대성공자가 될 수 있습니다. 가난뱅이, 열등생 소년이 해냈다면 우리 또한 못할 리 없지 않습니까? 자신을 믿고 희망을 키우며 밝은 미래를 향해 하루하루 전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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