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비가 흠뻑 내린 황토밭에 고구마를 심었다.
어제 장맛비가 내린 화개골
오늘은 아주 잠깐 햇볕도 나서 밭에 풀을 베었다.
같이 도와주고 싶어도 질퍽거리는 황토밭에 발 넣기가...
개울가에 붙은 녹차밭이 담이 허물어져 있었는데
올봄에 일한다고 개울가의 돌만 모아놓고 중단했었다.
혼자서 안된다고 하다가
개울물이 많이 불기전에 이제야 손을 본다.
각시야~~
어디서 힘이 났는지 나도 놀랬다.
저 큰바위를 움직여서 막았으니...
거름기하나 없는 바위틈에서 자라는
녹차나무를 한참이나 바라본다.
오랫동안 신어서 옆축, 뒷축 다 터져서
이제 더 이상 못 신게 되어 아쉽다.
새로 사둔 딱딱한 검정고무신을 보들보들하게
길들여 신을려면 한참이나 걸리는데
남자 고무신도 흰고무신, 검정고무신 말고
파란 고무신이 나오면 좋겠다.
오늘밤 KBS-1TV 일요스페셜에 축산에
남용되고 있는 항생제의 위험을 알리는 방송이 있다.
항생제 중독<고와카 준이치외>에서 뽑아 옮긴다.
감기엔 약이 없고 일찍 집에 들어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게 최고라고 한다.
의대생들의 교과서엔 "감기에 항생제는 효과가 없다" 써 있는데도
의사들은 감기라도 항생제를 먹어야 합병증도 적고 치료가 빠르다며
거의 모든 치료에 항생제를 처방한다고...
내성균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습관 : 손 씻기
손 씻기의 포인트
1. 요리전후, 식사전, 화장실 사용 후, 외출 후 등 하루에 최소 5회, 1회에 1분간 씻는다.
2. 비누는 무첨가비누를 사용한다.
(내성균이 늘어날 뿐인 제균 혹은 항균비누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3. 시계나 반지는 뺀다.
4. 잘 씻겨지지 않는 부분을 기억해 두었다가 그것을 염두에 두고 씻는다.
5. 손을 씻은 후 얼굴이나 머리를 만지지 않는다.
6. 손톱은 짧게 하고 인공손톱을 붙이거나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는다.
감염증 예방의 포인트
1. 외출에서 돌아오면 손을 씻고 양치질하는 습관을 들인다.
2. 항균제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3. 손톱은 기르지 않고 짧게 한다.
내성균이 식품에 들러붙어 살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힘은
살아있는 발효식품에만 있다고 하네요.
인공발효가 아닌 자연발효가 된 식품을 섭취하셔서
여러님들의 건강을 잘 지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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