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의 노래

여행하는 인생

오키Oki 2021. 6. 7. 19:30

-시라토리 하루히코 《니체의 말》중에서

곡식 씨앗 뿌리는 망종 절기가 지나고 

한낮에는 더운 열기가 가득하여

시원한 계곡과 시원한 음료를 찾는 계절이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바다로 여행을 가선 

스마트폰으로 사진 몇 장 찍고 

동영상 한 컷 촬영 후 인터넷에 올리면 끝

곧장 다른 곳으로 떠나지 말고

모래도 만져보고 

바닷물에 발도 담가도 보면서

눈으로만 하는 구경 말고 

촉감으로 느끼는 여행을 해보자.

여행지에서 스마트폰을 꺼놓을수록 

가족들의 얼굴이 보이고 손을 잡을 수 있다.

 

오키와 도키는 

여행을 자주 떠 날 수 없지만

흙, 나무, 풀, 돌, 계곡물, 빗물...등 

만지니 최고로 좋은 여행을 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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