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행복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 찬 마음이...

오키Oki 2012. 3. 13. 17:29

 

대부분의 사람들은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라고 생각 한다. 두려움이 없는 상태는 용기가 아니다. 두려움이 없는 상태란 뇌가 손상되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용기란 두려움이나 고통을 느끼지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이다. 

 

배움은 모험이다. 모험이란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때문에 어느 정도 그런 세계에 대한 강한 욕구가 없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가는 목적지와 방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고, 그곳에 가서 무엇을 보고 경험할지를 미리 알고 있다면, 그건 모험이 아니다. 미지의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것 그리고 모험을 시작할 때 적어도 어느 정도의 두려움을 갖는 것은 인간적이며 또한 매력적이다. 우리는 모험을 통해서만이 많은 의미 있는 것을 배울 수 있다. 모험은 우리를 새롭고 예기치 않은 것에 노출시켜 주기 때문이다. - M. 스캇펙 <그리고 저 너머에> 중에서

 

 

-  다솜마루 편저통하는 심리학에서 -

 

편저 _ 다솜마루

'다솜마루'는 인생의 참의미와 참행복을 찾기 위해 좀 더 크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연구하고 기획하고 집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마음을 조절하면 슈퍼맨, 원더우먼이 된다

최근 세상이 너무 빠르게 돌아가면서 사람들의 마음도 점점 안정되지 못하고 들뜬 상태로 되어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점점 스트레스가 많아지고 우울증 환자도 늘어가는 추세이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물질적으로 풍요해지고 지적으로도 성숙해졌지만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은 오히려 과거보다 후퇴했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현상은 실제 군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과거에 군대생활을 한 사람들은 어떤 어려움도 참고 이겨내었으나 요즘 군대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어려움 앞에 쉽게 감정이 요동치고 눈물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는 현대문명이 발달 할 수록 마음을 조절하는 능력, 즉 정서적인 부분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그것은 학교교육의 문제부터 지적해야 할 것이다. 오로지 경쟁에 휘둘린 아이들에게 지식교육만 강요하다보니 감정을 다스리는 정서교육은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것이 오늘날 학교의 현실이다. 그리고 큰 어려움 없이 쉽게 자라다보니 어려움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이런 이유로 요즘 사람들은 감정조절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자기조절 능력의 부족은 곧 자신에게 닥치는 수많은 어려움은 물론 사회적 스트레스에 무방비로 당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울증과 히스테리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감정조저러 능력은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데 필수요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따라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많은 노력을 한다면 분명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는 데 최고의 도움이 될 것이다.

 

마인드컨트롤

감정조절 능력을 키워 주는 수많은 프로그램 중 마인드컨트롤이 있다. 마인드컨트롤이란 말 그대로 마음, 즉 감정을 통제하는 능력을 말한다. 원래 심리학에서는 최면이나 자기암시 등고 비슷한 의미로 쓰였으나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마인드컨트롤' 은 감정통제에 관한 것이다. 극도의 긴장 속에 치러지는 스포츠 경기에서 감정을 통제하는 것은 승리를 위한 필수요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수많은 운동선수들의 훈련 프로그램에 마인드컨트롤은 꼭 들어가 있다. 실제 마인트컨트롤을 한 운동선수들은 집중력이 향상되어 더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러한 마인드컨트롤이 비단 운동선수에게만 필요한 것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감정이 요동치는 경험을 한 현대인이라면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 마인드컨트롤이다. 마인드컨트롤을 통하여 분노와 불안과 불만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분노와 불안과 불만을 조절하지 못하고 그 감정의 노예가 된다면 일은 그르치고 말 것이며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따라서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주부든 각자에 맞는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하다.

 

 

여자와 남자는 생체 시계도 다르다?

보통 여자는 봄바람 나고 남자는 가을을 탄다고 한다. 즉, 꽃 피는 봄이 오면 처녀들의 가슴이 설레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고, 백마 탄 남자라도 금방 자신 앞에 나타날 것만 같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여자들의 이런 마음을 '봄바람 난다' 라는 말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가을이 오면 봄에는 끄덕도 하지 않던 남자들의 마음이 왠지 우울해지기 시작한다.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슬픈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

여자와 남자들이 봄과 가을을 타는 것은 뇌의 작용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인체의 뇌에는 한가운데를 흐르는 송과선을 중심으로 인체의 시계 역할을 하는 '바이올로지컬 클락' 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인체 시계와도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러한 뇌 시계는 15일에서 1년까지 다양한 주기로 변화를 경험하는데, 대부분 1년에 한 번씩은 그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이 여자는 봄에 주로 나타나고 남자는 가을에 주로 나타난다. 이때 세로토닌 같은 각종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는 물론 성 호르몬의 분비까지 달라진다. 물론 이러한 변화에는 봄에 피는 꽃의 향기나 일조량의 변화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자는 이러한 내분비 물질의 변화 때문에 피부가 뽀얗게 피며 기분도 좋아져 마치 날아갈 듯한 흥분에 사로잡히기도 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사람들은 '봄바람 났다' 라고 표현한다.

반대로 남자는 가을이 되면 여자의 봄바람과 정반대의 기분을 느끼게 된다. 즉, 낙엽 지는 가을의 스산한 분위기 때문에 괜히 기분이 우울해지는 것이다. 이런 가을의 정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행동을 표출하며 몸부림치기도 하는데 때로는 멜라토닌과 남성 호르몬이 과다분비 되어 얼굴색이 변하기도 한다. 이때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이 "가을 타나보다" 이다.

여자가 봄바람이 나고 남자가 가을을 타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현상일 뿐이므로 자신에게 이런 일이 나타났을 때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담담히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주변에 봄이나 가을을 타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자연스런 일이 일어나는구나 하고 이해해 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여자가 남자와 평생 함께 살 수 없는 생물학적 이유

남자들 입장에선 아주 억울할 법한 남녀의 차이에 대하여 알아보자, 남자들은 가족을 먹겨 살리기 위해 평생 죽도록 일한다. - 물론 요즘은 맞벌이 가정이나 오히려 여자가 먹여 살리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 그런데 죽을 때가 되면 남자가 먼저 죽고 여자는 더 오래 산다.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어떤 학자는 여성 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켄이 혈관 질환을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학자들은 여자가 남자보다 숙면을 취하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숙면을 많이 취할수록 건강하니 이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 또 하나의 중요한 학설은 남자의 심장보다 여자의 심장이 더 튼튼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젊었을 때는 비슷했던 심장 기능이 나이가 들면서 남자들은 급격히 떨어지는 데 반해 여자들의 심장 기능은 나이가 들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여자의 심장 기능이 나이가 들어도 떨어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렇듯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이유에 대해 과학적인 이유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으나 그 어느 것 하나 정설로 받아들이기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왜냐하면 그것만으로 뭔가 2% 부족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신기한 것은 전 세계 어느 나라 인종을 막론하고 여자들은 남자보다 평균 6~7년은 오래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보통 가정의 부부를 기준으로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평균 2~4살 많으니 결국 여자가 남자보다 거의 8~10년은 더 오래 산다는 결론이 나온다.

아무래도 여자들은 홀로 살게 될 8~10년도 미리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여자가 오래 사는 것은 이미 예정된 자연의 선택

이것은 영국 뉴캐슬 대학의 연구팀이 발효한 여자가 남자보다 더 오래 사는 이유로 아예 태어날 때부터 여자는 남자보다 더 오래 살도록 선택되어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침팬지와 돌고래 등 수컷 동물을 선택해 거세한 그룹과 거세하지 않은 그룹의 수명을 장기간 비교 관찰하는 실험을 했는데, 그 결과 거세한 그룹이 더 오래 산다는 사실을 밝혀냈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그것은 남자의 경우 거세하지 않은 동물에 해당하고 여자는 거세한 동물에 해당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남자는 이미 태어날 때부터 여자보다 오래 살지 못하게 설계되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

 

 

 

내 삶의 방식에 대해 고민될 때

이제 청년기를 지나면 성인기로 접어들게 된다. 각 나라마다 성인으로 인정하는 나이가 다르나 우리나라의 경우 만 19세 이상이 되어야 성인으로 인정한다. 이때부터 시작되는 성인기는 크게 20~40세까지의 초기 성인기, 40대의 중년기, 50대의 갱년기, 그리고 60대 이상의 노년기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인간은 또 어떤 심리적 변화를 겪게 될까?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성인기는 일단 부모로부터 심리적으로 독립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적으로 독립하고픈 욕구가 생기기도 하나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상 대학진학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갖가지 노력을 하나 대학등록금과 생활비를 번다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학업에 방해가 된다. 그래서 실질적인 경제적 독립은 졸업 후 직장을 잡은 후에나 가능하다.

여하튼, 심리적으로 독립한 성인기에는 이전까지 부모의 보호로 인해 경험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소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할 뿐만 아니라 평생의 먹고 사는 문제인 직업과 결혼에 관한 문제도 알아서 센택하고 해결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나날이 변해 가는 시대적 상황에 대해서도 대처 능력을 길러야 하며 이러한 과정에 발생하는 수많은 어려움들을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시기가 바로 성인기인 것이다. 즉, 성인기는 주체성을 확립하고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만들어 나가는 시기라 할 수 있다.

 

 

민법상의 성인 개념과 사전적인 성인 개념

우리나라의 민법에서는 성인(成人)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민법에 의하면 만 19세 이상의 남녀를 성인이라고 한다. 계속 만 20세를 기준으로 했다가 2011년에 와서야 19세로 낮춰졌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반드시 자신의 생일이 지난 나이여야 한다는 것이다. 법적인 성인 기준은 아주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것을 기준으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예를 들어 선거권과 피선거권 등)이 구분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전적인 성인의 개념은 무엇일까? 사전에 보면 성인이란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성인을 다시 청년(19~30세), 장년(30~48세), 중년(48~60세), 노인 (60세 이상) 등으로 나누기도 한다.

 

 

 

멈칫거리는 당신, 20대에 세웠던 설계도를 꺼내라!

20대는 인생의 여러 세대 중 갑자기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0대까지는부모의 보호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내가 문제해결의 주체가 아니었다. 그러난 어느 날 갑자기 내가 문제해결의 주체가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해 나가기엔 너무나 경험이 적고 아직 세상에 대한 주체성도 확립되지 않았다. 그래서 20대는 방황할 수밖에 없다. 마치 10대와 30대 사이에 끼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사실 모든 시대의 20대가 다 방황하는 세대는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밀레니엄 시대를 맞이한 오늘날의 20대는 분명 방황하는 세대가 된 것이 확실하다. 그것은 오로지 입시에 성공하기 위해 달려왔다가 곧바로 취업전쟁에 매달리게 되는 현실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사실20대야말로 가장 열정적으로 자기 인생의 목표를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내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영향에 휘둘리다보니 방황의 주체가 되고 만 것이다.

이러한 방황이 길어지다 보면 자신의 주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세상 풍파에 휩쓸려 살 수밖에 없게 된다. 따라서 당장의 현실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주체성을 확립하면 먼 미래를 설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점검하고 자신의 전 생애에 대한 설계도를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는 마치 튼튼한 건물을 짓기 위해 설계도를 만드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그리고 세상의 어려움과 맞서겠다는 태도가 필요하다. 전 생애를 통하여 20대만큼 정열적일 때가 또 어디 있겠는가. 이렇게 어려움과 계속 맞서다보면 어느새 강해진 자기를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마치 설계도에 따라 건물을 지을 때 기초공사를 튼튼히 한 것과 같다. 기초가 튼튼하다면 이제 나머지 건물을 올리는 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30대에 접어들면 고민하기 마련인 가정이라는 것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 부모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그동안은 부모밑에서만 살아왔기에, 내가 부모가 된다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며 또한 신기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과연 처음 맞이하는 부모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나 부모가 돼 봐야 진정 부모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겪는 수많은 어려움을 통하여 부모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기라 할 수 있다.

부모로서 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기쁨과 보람과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알게 해주는 값진 경험이기도 하지만 산모의 진통처럼 엄청난 고난의 경험이기도 하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기까지 부모는 아이에게 소리를 수천 번, 아니 수만 번 질러야 한다. 육아라는 것은 고통이 수반되는 것이다. 이러한 육아를 과거에는 주로 여자들이 담당하는 것으로만 여겼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육아에 대한 상식도 변하고 있다. 이제 남자도 일정 부분 육아를 책임지는 것이 당연시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과거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육아휴직 제도가 남성에게까지 확대되기에 이른 것이다.

그렇다면 남자도 여자가 아이에게 주었던 모성과 같은 부성을 쏟아 줄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아이는 아버지가 자기를 사랑으로 양육해 줄 경우 - 어머니의 역할을 대신해 줄 경우 - 과거 어머니에게서 느끼던 모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이미 수많은 가정의 사례로도 증명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의 심리학자인 T · 필드는 아버지가 육아의 주된 담당자가 될 경우 평소 엄마가 아이에게 말을 거는 방식이나 달래는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뿐만 아니라 평소 보조적인 역할만 담당했던 아빠라도 양육의 주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에 놓이면 동일한 말과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결과도 밝혀냈다.

이를 통하여 사람은 남자와 여자가 하는 역할을 본래부터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을 통해 습득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자도 얼마든지 아이의 주된 양육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시대에 아이를 가진 30대 부모들은 서로 협력하여 아이를 잘 양육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가 더욱 성숙된 인간성을 확립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0대와 40대의 같지만 다른 질문, '어떻게 살아야 하나?'

흔히 40대가 된 사람들끼리 자주 쓰는 단어가 있는데, 바로 '사추기(思秋期)'이다. 사실 사추기는 사전에 등장하는 단어가 아닌, 사람이 40대가 되면 마치 사춘기처럼 정신적인 방황을 겪게 된다는 의미에서 생긴 신조어이다.

40대는 인간이 80년을 산다고 했을 때 딱 중간에 해당하는 지점으로 노년기로 넘어가기 전 중년기로 접어드는 시기이다. 그런데 이 시기가 되면 정신적인 변화보다 육체적인 변화가 먼저 찾아온다.

즉, 기억력이나 시력이 급격히 감퇴되고 체력이 약해지기 시작한다. 이는 즉시 마음의 변화로 이어져 활력과 자신감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그리고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과연 나는 인생을 제대도 살고 있는 것인가?' 그동안 자신이 살아왔던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무력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자신의 꿈을 이루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그래서 많은 직장인들의 경우 이때 자신의 일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기도 한다. - 이 때문에 심한 심리적 갈등을 겪게 되는데 이를 사추기라고 하는 것이다.

'사춘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청년기의 삶이 결정되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사추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노년기 삶이 달라질 수 있다. 사실 청년기에 자신의 주체성을 확립한 사람의 경우 이 사추기를 지혜롭게 넘기게 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우 또다시 사춘기처럼 심리적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가장 커다란 갈등이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 이다.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자신의 꿈과 목표를 확실히 한다면 오히려 사추기가 한층 성숙된 인격으로 성장해가는 전환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여기에는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완전히 부정하지 않고 그 인생을 받아들이고 이를 발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반면 이 시기에도 자신의 주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계속 방황하기만 한다면 불안한 미래를 떨쳐버릴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여러 가지 자기계발 관련 프로그램이나 책과 같은 간접 경험을 통하여 자신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급선무라 할 수 있겠다.

 

 

 

'나이 들어 봐?' 라는 말이 무색한 이유

공원이나 노천변을 산책하다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할 일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에 깜짝 놀랄 때가 있다. 대부분 60대 이후의 노인들이지만 그 중에는 이제 겨우 50 초중반으로 보이는 사람도 제법 있다. 도대체 이 많은 사람들이 놀고먹는다는 생각을 하면, 이건 국가적인 낭비가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곧 닥칠 나의 미래가 바로 저런 모습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바야흐로 70대에 죽으면 아깝다는 말을 할 정도로 인간의 수명이 길어졌다. 평균 수명이 80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의하면 이러한 평균 수명은 당분간 더욱 길어질 것이라 하니 노년기의 삶이 더욱 중요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요즘에 직장생화을 60세까지 한다는 건 공무원 사회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40~50대에 직장을 그만 두어야 한다. 그렇다면 나머지 30~40년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이것이 바로 당면한 문제인 것이다.

과거에는 노년기가 되면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만 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때에는 수명이 짧아 은퇴후 노년기가 그렇게 길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의 노년기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길어진 노년기를 위해 뭔가를 해야 하는데, 문제는 체력이 따라 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연 노년기에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모든 것이 쇠퇴하는 것일까?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다고 생각하겠지만 놀랍게도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의 심리학자 호온과 캐털은 1966년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새로운 것을 학습하거나 스피드가 요구되는 능력(유동성 지능이라 함)은 노인이 될수록 점점 쇠퇴하나 지금까지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지능(결정성 지능이라 함)은 노인이 되어도 훈련 정도에 따라 더욱 향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었다.

즉, 인간은 노년기가 되어 가면서 전체적인 지능은 점차 떨어지나 이 지능을 세부적으로 분석했을 때 나타나는 결정성 지능은 어른이 되고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해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이 있다. 노년기가 되어 결정성 지능이 더욱 향상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가만히 있는다고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단한 노력과 훈련을 거듭할 때에만 결정성 지능이 향상될 수 있다. 하지만 노년기가 되면 의욕이 감퇴하므로 무언가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훈련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의 노인들이 그것을 포기하고 무력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금은 나의 삶을 인정해 주는 사람을 만들어야 할 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고 평생 꿈꾸었던 일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아무리 노인이 되더라도 의욕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변에서 어떤 일에 대해 역할과 책임을 갖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 미국의 심리학자 E · 랑거가 이에 대해 실험한 적이 있는데, 노인에게 식물 돌보기 등과 같은 역할과 책임을 갖도록 했더니 보다 활동적이고 생기가 넘쳤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자신이 노년기에 접어들었다 하더라도 자신을 계발하는 일을 노력하고 결정성 지능을 더욱 높여나가는 일을 한다면 무력한 노년기가 아닌 활기찬 노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가지, 노년기를 잘 보내기 위해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을 지지해 줄 수 있는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다시 말해 자신이 살아온 것을 인정해 주고 노년기를 살아가는 지금을 함께 기뻐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나 그룹이 존재한다면 그는 더욱 활기찬 노년기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실제 심리학자 버크만과 브레슬로는 여러 노년층 중 좋은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어쩌면 이는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각종 사건과 질병에 시달려온 노인이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는 한없는 상실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때 자신을 지지하고 위로해 줄 수 있는 네트워크가 보다 더 큰 힘이 되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네트워크 그룹으로는 가족이 가장 좋으나 가족 구성원은 모두 바쁘기 때문에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할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사회적 교육단체에서 하는 여러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곳에서는 자기와 비스한 처지와 연령대의 친구들을 만나기 쉬우며, 이들은 비슷한 삶을 살아왔기에 공감하는 부분도 많을 것이다. 이러한 친구 그룹이 생긴다면 노년기의 삶을 더욱 활기차게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뻔' 하지만 실상 모르는 행복해지는 법

인간이 마음을 탐구하는 근본 이유는 무엇일까? 소극적으로는 인간 심리에 대한 보편적 원리와 법칙을 확립하는 데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복잡한 마음의 실체를 알아내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 데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마음의 원리를 탐구한다 해도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결코 만만치 않은 곳이다. 거기에는 온갖 권모술수가 있고 거짓이 있으며, 유혹이 있고 내 삶을 가로막는 수많은 장애물들이 즐비하다. 이는 마치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에 나 홀로 배를 한 척 띄우고 건너가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하나의 폭풍우를 피하고 나면 또 다른 폭풍우가 나타난다. 매번 만나는 폭풍우는 비슷한 것도 있지만 그 모양이 다른 것이어서 시행착오를 거듭해야 한다.

이럴 때 우리를 지켜 주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누구는 튼튼한 배가 필요하다고 할 것이나 튼튼한 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내 마음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더라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는 격언도 있지 않은가.

 

 

 

긍정에 관해 너무 소홀한 당신

우리가 삶의 거친 바다를 항해하다 보면 온갖 어려움을 만나게 된다. 이때 우리의 마음속에는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차게 된다. 동시에 걱정, 근심, 불안, 초조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이 밀물처럼 몰려든다. '이러다가 어찌 되는 건 아닐까?' ,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등.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라. 이런 생각이나 감정들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는지?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그 사람의 몸을 좀먹는 벌레와도 같이 작용하여 각종 질병을 유발할 뿐이다. 속 쓰림이나 두통 같은 것들의 실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이러한 부정적인 마음에 있음이 과학적으로도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은 점점 행동을 위축시켜 점점 더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게 만들어 악순환을 되풀이시키는 위력이 있다.

그러나 만약 이런 위기에서도 내마음을 바꾸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진다. 즉, 이 어려움 뒤편에는 엄청난 축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어려움은 내가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이겨내야 할 대상이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그 사람의 마음속에서는 절망과 두려움 대신 희망과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뇌에서는 몸에 좋은 신경 전달물질들이 마구 쏟아져 나와 그의 에너지 상태를 더욱 높여 주며 그는 당당하게 그 어려움을 이기고 축복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 널려 있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얼마든지 들을 수 있다.

이제 여러분이 어떤 마음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이미 선명하게 드러났다. 여기에서는 부정적인 마음이 우리의 삶에 끼치는 폐해와 긍정적인 마음이 우리 삶에 주는 유익을 심리학적으로 탐구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자 한다.

 

 

 

'마음먹기 나름' 이라는 말에 콧방귀 뀌지 마라

몸이 먼저일까, 마음이 먼저일까? 이는 마치 닭이 먼저냐의 논란과 비슷하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이런 논란보다 우리 마음의 작용이 얼마나 우리의 몸과 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다음은 TV의 '건강스페셜' 프로그램에 방영되기도 했던 실제 사례이다.

평소 만성간염을 앓고 있는 김 모씨가 있었다. 그런데 그는 이혼의 충격을 겪은 후 극도의 패배감에 시달렸다. 간수치는 정상보다 10배 이상 높아졌고 이러다 죽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덮쳐 왔다. 그런 가운데 친한 후배가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는 사건이 터졌다. 자신 역시 간 때문에 죽을 것이란 공포감이 엄습해 왔다. 그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죽음과 지옥을 오가며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렸다. 이제 그의 몸은 간 외에도 위, 창자 등 각종 기관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불면증에 우울증까지 오게 되었다. 결국 그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나서야 정상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 사례뿐만 아니라 우리는 갑자기 주변의 친한 사람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등의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때 그 사람까지 병에 걸리는 것을 심심찮게 보아 왔다. 그리고 사업에 실패하거나 실직, 이혼 등의 상황을 겪은 사람이 우울증에 걸려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뉴스를 통하여 수없이 보고 있다.

이처럼 사람은 마음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마음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때 그 몸을 파괴시킬 뿐만 아니라 나아가 그 생활까지 파괴시키기 때문에 더 무섭다. 생각해 보라. 앞에서 김 모씨기 경험했던 생활들을, 그는 아마도 자신의 몸에 생긴 병들보다 매일매일 죽음의 공포감속에 살아야 했던 시간들이 더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실제 부정적인 생각이 신체의 면역기능을 저하시켜 질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의 리처드 데이비슨 박사는 국립과학원 회보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사람의 심리상태가 면역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57~60세의 남녀 52명을 대상으로 가장 행복했던 일을 떠올리는 것과 같은 긍정적인 생각을 했을 때 뇌의 반응과 두려웠거나 화가 났던 일을 떠올리게 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했을 때 나타나는 뇌의 반응을 측정했다. 긍정적 생각을 관장하는 뇌 부위는 왼쪽 전전두피질이며 부정적 감정을 담당하는 뇌 부위는 오른쪽 전전두피질인데 이 두 부분의 전기적 활동량을 측정한 것이다. 그리고 이들에게 표준 독감백신을 접종한 후 어느 정도의 항체가 형성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2개월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오른쪽 전전두피질의 전기활동이 가장 컸던 사람(부정적인 생각을 했던 사람)이 항체 형성이 가장 저조하고 반대로 왼쪽 전전두피질의 전기활동이 가장 많았던 사람(긍정적인 생각을 했던 사람)은 항체 형성이 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긍정적인 생각이 면역기능을 높여 주고 부정적인 생각이 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과학적인 실험 결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의 마음은 이처럼 몸을 지배한다.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마음은 그 사람의 생활까지 지배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먼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앞으로 우리가 이야기할 긍정적인 마음의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전두피질

사람의 뇌 가운데 전전두피질이란 부분이 있다. 정확한 위치는 이마 바로 밑, 전두엽 표면에 위치한다. 그런데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충동이 잘 조절되지 않는 사람들의 전전두피질 사진을 찍어 봤더니 정상인보다 매우 상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신경과학자들은 전전두피질이 인간의 행동을 주시하고 감독하며 지시하는 뇌의 영역임을 발견하였다. 즉 전전두피질은 인간의 판단이나 충동 조절, 집중력, 비판적 사고, 책임의식 등의 행동에 관여하는 것이다. 따라서 충동의 통제가 어렵고, 주의가 산만하며, 판단력이 흐려진 사람이라면 이 전전두피질을 검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나는 부정적인 사람?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방법

어떤 한 사람이 매사에 긍정적이거나 매사에 부정적일 수는 없다.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더 많을 때 우리는 그 사람을 부정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세상에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보다 부정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이 더 많아 보인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인간은 철저히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얼마나 자기중심적인지는 여럿이 찍은 사진을 볼 때 여실히 드러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때 제일 먼저 자기부터 찾는다. 이는 인간이 얼마나 자기중심적인지 보여 주는 단적인 사례이다. 이렇게 자기중심적이다 보니 자기의 마음 안에 있는 것은 맞는 것이고 자기의 마음 밖에 있는 것은 맞지 않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부정적인 마음이 드러나는 것이다.

부정적인 사람들의 특징은 크게 자신에 대한 태도와 남에 대한 태도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먼저, 자신에 대해서는 결점이 많고 무가치하다고 평가절하 할 때가 많다. 그래서 어떤 문제가 생기면 자신이 못나서 그렇다고 여기고 스스로를 비난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려움은 해결되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 생각하며 실패가 두려워 감히 어떤 일을 하기도 전에 포기해 버린다. 또한 부정적인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도 자기를 괴롭히거나 방해하는 존재쯤으로 왜곡하여 생각한다. 그래서 세상을 삐딱하게 부정적으로 보게 되는 것이다.

 

 

 

설마하지만 확연하게 드러나는 부정적인 감정의 결과

부정적인 마음은 좋지 않은 감정들을 만들어 낸다. 사실 이렇게 생겨난 감정들이 그 사람의 행동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감정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거기에서 분노가 발생하고 불안과 증오, 두려움고 슬픔이 생겨난다.

이렇게 생겨난 감정은 다시 마음에 작용하여 그가 대하는 사람에 대한 감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때의 감정은 좋거나 나쁘다는 느낌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감정으로 나타나기도한다. 때로는 상대방이 분노의 대상일 경우 그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마음속에 담아 원한을 품기도 한다. 얼마 전 학창시절 자신을 무시한 친구를 6년 동안이나 마음에 담아 두고 있다가 찾아가 상해를 가하였다는 기사는 인간이 얼마나 감정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예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부정적인 감정의 표출은 자신의 삶을 갉아먹을 뿐만 아니라 그 불행이 대를 이어 나타난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예를 들어 늘 화를 내고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 내던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 역시 보고 배운 것이 그렇기 때문에 그런 성격의 소유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그 아이는 자라서 역시 어머닌가 살았던 불행한 삶의 전철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반대로 늘 웃고 편안한 미소를 지어 보이던 어머니 밑에서 자란 딸은 어머니의 성품을 그대로 이어받아 나중에 커서도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부정적인 성격은 나의 삶뿐만 아니라 내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고쳐야 할 것임에 틀림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부정적인 마음을 고칠 수 있는 것일까?

 

 

긍정과 부정에 대한 통합심리학

긍정심리학에서 자꾸 긍정을 강조하다보니 긍정은 무조건 좋은 것이고 부정은 무조건 나쁜 것이다. 라는 뉘앙스가 느껴져 불편한 마음이 생기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긍정심리학에서 주장하는 것이 무조건 긍정은 좋고 부정은 나쁘다고 하는 것이 아님을 잘 주목해야 한다. 인생은 어차피 고난의 연속이고 아무리 평탄한 길을 걷는 사람이라도 크고 작은 문제를 만나게 마련이다. 그런 가운데 고통과 아픔의 순간을 맛볼 수 있고 때로는 절망이라는 큰 벽에 부딪칠 수도 있다. 긍정심리학에서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무조건 배격하는 것이 아니란 이야기다. 즉, 긍정심라학이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인정하고 그것들을 통해 충만한 인간성으로 끌어오고자 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긍정심리학의 실제 이름은 '긍정과 부정의 통합심리학' 으로 불려야 할 것이다.

 

 

 

행복을 가로막는 큰 착각

평소 화를 잘 내며 감정의 기복이 심한 사람과 늘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 있다고 치자.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 물론 환경적인 탓도 있겠지만 - 이 두 사람의 성품이 타고 났기 때문에 저렇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덧붙이는 말이 "절대 사람의 성품은 바뀌지 않아" 이다. 과연 사람의 성품은 한 번 결정되면 영원히 바꿀 수 없는 것일까?

이에 대해 많은 성공자들의 생각은 180도 다르다. 즉, 그들은 자신이 가진 게 없어 바꿀 수 있는 것이 없었지만 마음을 바꿔 성공에 이를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마음을 바꾸는 것은 비록 어렵기는 하지만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더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혈질이고 덤벙대던 사림이 차분한 성격으로 바뀌었다고 하고 내성적인 사람은 외형적인 성격으로 바꿔서 성공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부정적이었던 성격을 긍정적으로 바꿔 성공했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때 '꿈은 이루어진다' 는 말이 유행했었다. 이는 사림이 마음에 간절히 원하면 그 일이 실젤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이 말을 믿는다면 내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간절히 원하면 이것도 당연히 바꿀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어쩔 수 없다고 자주 말하는 당신에게 내리는 처방

그렇다면 정말로 꿈은 이루어지는 걸까? 혹시 이것은 단지 비과학적인 믿음에 지나지 않는 말이 아닐까? 그러나 실제 사람이 마음속에 품은 생각이 간절하면 그 일이 이루어진다는 놀라운 사실이 곳곳에서 밝혀지고 있다.

운동선수들의 훈련과정 중에 이미지 트레이닝이라는 말이 있다. 이미지 트레이닝이란 더 나은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머릿속에 운동이나 동작을 그려 보는 연습법을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연습법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제는 훈련과정의 하나로 자리 잡을 만큼 유명해졌다.

우리나라에서 이미지 트레이닝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박찬호 선수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시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던 박찬호 선수에게 비결을 묻는 질문에서 그는 이미지 트레이닝의 효과를 봤다고 했다. 이때 단순히 어느 한 장면만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당일 경기장에 들어서면서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 장면 한 장면을 빠짐없이 연속적으로 떠올려 보는 것이다. 심지어 심호흡을 하거나 손에 송진가루를 묻히는 장면까지.

이미지 트레이닝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사람은 비단 박찬호 선수뿐만이 아니다. 역도에서 금메달을 번쩍 들어 올린 장미란 선수 역시 이미지 트레이닝의 덕을 톡톡히 봤다고 한다. 그녀 역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할 때, 한 장면도 빠짐없이 이미지를 떠올리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국가대표 훈련과정에 반드시 이미지 트레이닝이 포함될 정도로 중요한 연습과정 중 하나가 되었다.

이미지 트레이니이은 스포츠에서만 이용되는 것이 아니다. 음악, 미술은 물론 학교교육이나 운전면허시험까지 우리 생활 전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필자 역시 이미지 트레이닝에 대한 추억이 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필자는 과거, 운전면허시험에서 계속 떨어지는 불운 속에 지내고 있었다. 한두 번 정도가 아니라 실기 시험에서 자그마치 9번이나 떨어져 응시원서가 너덜너덜해질 정도였다. 이렇듯 시험에 계속 떨어졌던 결정적인 이유는 운전대를 잡는 순간 오줌을 지릴 만큼 긴장한 까닭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박찬호 선수의 이미지 트레이닝 기사를 보게 되었고 다른 뽀족한 방법이 없었던 나는 시험을 치루기 직전 이미지 트레이닝이란 것을 해보았다. 그리고 내 차례가 되어 운전대를 잡았는데 다른 때보다 덜 긴장되는 것이 아닌가. 결과는 당연히 합격이었다.

이미지 트레이닝은 원래 스포츠심리학에서 발달한 연습법인데, 이를 통하여 우리는 마음에 간절히 원하면 그것이 이루어진다, 라는 것을 단적으로 알수 있다.

 

 

머리를 맑게 하는 이미지 트레이닝

많은 현대인들이 머리가 무겁다는 고통을 호소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운동부족에다 온통 몸에 해로운 음식들, 혼탁한 공기를 마시고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다. 이제 이렇게 무겁고 답답한 머리를 맑게 만들어 주는 이미지 트레이닝에 도전해 보자. 이렇게 상상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머리는 운동효과를 누리며 말고 가볍게 될 것이다.

 

① 우선 심호흡을 한다. 이때 숨을 들이쉴 때는 좋은 것이 들어온다고 생각하   고, 내쉴 때는 몸에 있던 나쁜 것들이 빠져나간다고 상상을 한다.

② 안정 되었으면, 머리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이때 뇌의 신경세포 하나하나를 느껴 본다.

③ 죄뇌와 우뇌 등 뇌의 구조를 머릿속에 그려 보고 그 각각의 부분이 활성화된다고 암시를 준다. 계속하여 '나의 뇌는 점점 맑아지고 가벼워질 것이다' 라고 암시를 준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 어림 반 푼어치도 없다고?

그렇다면 마음에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하면 그것이 이루어지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간절히 원하던 일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내 몸이 적극적으로 행동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즉, 간절한 생각이 몸의 변화를 가져 왔고 몸의 변화는 행동으로 이어져 원하던 일을 적극적으로 하다 보니 그 일이 이루어젔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어떤 일을 이루고자 할 때 그 시작은 생각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여기에 생각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결과를 나타내는지 두 가지 사례를 소개하겠다. 첫 번째는 상상임신이다. 상상임신이란 가상으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닌 실제 의학용어 중 하나로 임신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임신했을 때와 똑같이 몸의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해서는 필자 역시 신혼시절 실제 경험하여 잘 알고 있다. 어느 날 아내가 아무래도 임신한 것 같다며 나에게 기쁜 소식을 알려 왔다. 생리가 없어지고 가슴이 탱탱해지며 미식거리는 게 분명 임신이라는 것이었다. 아내는 간호가 출신이었기에 나는 아무런 의심 업서이 아내의 말을 믿었다. 그래서 양가 부모님께 이 기쁜 소식을 알리고 난리법석을 떨었다. 그런데 얼마 후 임신이 아니란 사실이 밝혀졌다. 그때 얼마나 부끄러웠던지 이는 바로 상상임신의 결과였던 것이다. 아내 역시 실제 임신의 증상과 완전히 똑같았기 때문에 이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상상임신은 내 마음이 간절히 원하면 몸까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대단한 위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또 하나 생각의 힘을 실감하게 하는 두 번째 사례는 생각만으로 근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에 관한 내용이다. 도대체 이게 말이 되는 소린가, 하고 고개를 가로 젓는 사람이 많을 테지만 이는 엄연히 실험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광 예 박사와 비노스 랑가나 단 박사는 <마음을 이용한 근력 키우기>란 논문에서 실제 실험참가들을 대상으로 상상근육운동을 시키는 실험을 했는데 참가자 전원의 근력이 향상되는 놀라운 결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생각으로 뇌의 운동피질을 자극하여 그 강화된 신호가 각 근육으로 보내지는 원리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런 마음의 힘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신비한 뇌와 마음의 관계

전문가들은 우리의 인체가 고장 날 수 있는 것처럼 뇌도 판단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상상임신의 경우 마음에 간절히 원했던 것 때문에 뇌가 착각을 일으켜 인체에 신호를 보내므로 생기는 현상이다. 이 경우 마음이 뇌를 속인 셈이 된다. 역으로 출산 3일 전 임신 사실을 안 경우도 마찬가지로 임신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 것 때문에 뇌도 착각을 일으켜 인체에 임신과 관련된 신호를 보내지 않으므로 발생한 문제이다. 이 역시 뇌가 마음에 속은 경우이다. 만약 뇌가 우리의 마음을 조종한다면 어떻게 마음에 놀아날 수 있겠는가. 따라서 우리의 마음과 뇌의 작용과의 관계는 어느 것이 주체인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뇌가 우리 마음의 모든 것을 조종한다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마음과 뇌가 별개라고 생각한다면

마음의 힘을 해석하기 위해 우리는 다시 뇌의 작용 속으로 들어가 볼 필요가 있다. 뇌는 우리 인체의 모든 기능을 다스리는 총사령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지금 내가 움직이고 있는 발가락부터 깜박거리는 눈까지 뇌의 지시로 이루어지는 작용이다. 이때 뇌의 어느 부분이 인체의 어느 부분을 담당한다는 것이 세세한 부분까지 정해져 있다. 즉, 인체의 지도가 뇌 속에 그려져 있는 것이다.

실제로 '펜필드의 체성감각지도' 라는 것이 있다. 이는 캐나다의 신경외과의사였던 윈드 펜필드가 뇌수술을 할 때 운동영역을 전기로 자극하여 나타나는 손이나 입과의 관련을 조사해 지도로 만든 것이다.

 

 

 

 

신기한 것은 펜필드의 지도를 따라 해당 뇌 부우에 전기 자극을 주면 자극을 받은 사람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신체기관이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손가락 부위를 담당하는 뇌 부분을 자극하면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이 움직여진다. 이러한 반응이 나타나는 이유는 대뇌피질에 운동을 담당하는 운동영역과, 감각을 담당하는 감각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은 어떨까?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며 어떤 의지를 작동할지에 대해서도 뇌가 담당하는 부분이 있을까? 이 역시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부분적으로는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두려움의 경우 뇌의 편도체에 해당하는 어떤 부분이 반응하고 희망을 가질 때에는 뇌의 어떤 부분이 반응한다는 식이다. 실제 공포를 담당하는 편도체를 제거한 쥐가 고양이 앞에서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쥐로부터 공포라는 감정이 사라졌음을 뜻한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우리의 뇌 속에는 마음을 담당하는 각 부분이 인체의 그것처럼 지도로 그려져 있음에 분명하다. 따라서 우리가 무엇을 간절히 원하는 생각을 할 때 그것을 담당하는 우리의 뇌 부분이 활성화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뇌는 다시 우리 몸이 그것을 하도록 지시를 내린다. 즉, 이것이 마음이 작용하여 행동을 하게 하는 영적인 원리인 것이다. 이런 원리로 간절히 원하는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마음을 비과학적이라고 말하는 당신이 꼭 들어야 할

지금까지 우리 마음의 놀라운 힘이 뇌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것을 뇌가 우리 마음의 모든 것을 조종한다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예를 들어 앞에서 이야기했던 상상임신이나 출산 3일 전까지 임신 사실을 몰랐던 경우와 같은 예는 뇌의 판단오류로 일어났던 일이다. 어떻게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고 몸과 마음을 조종해야 할 뇌가 판단오류를 일으킬 수 있단 말인가,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마음에 대해 이야기할 때 철저히 경험적이거나 과학적인 바탕에서 이야기했기 때문에 사실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인간의 마음이란 존재의 실체가 경험이나 과학으로 풀 수 없는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것이 우리가 말하는 영혼일지도 모른다. 영혼의 귀재는 근대과학이 생기기전까지 확실히 있다고 믿어왔으나 근대과학의 탄생 이후 그 존재의 유무에 대해 아직까지 논쟁을 벌이고만 있을 뿐 속 시원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심지어 마음을 다루는 심리학에서조차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과거 영혼 위주의 탐구였던 심리학이 근대 이후에 영혼에서 완전히 관심이 멀어진 측면도 있다. 근대 이후의 심리학은 영혼이 아닌 정신에 대해서만 다룰 뿐이기 때문이다.

영혼이 실제 존재하느냐 아니냐의 논란을 떠나서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분명 뇌가 우리의 마음을 지배한다고는 보기는 어렵다. 외히려 뇌는 우리 마음의 지배를 받을 수도 있는 존재이다. 우리의 마음은 얼마든지 뇌를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일주일만 불안, 초조, 분노의 마음을 먹으면 뇌세포는 파괴되기 시작한다. 어떻게 지배를 당하는 것이 지배하는 자를 파괴할 능력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우리 속에 뇌가 아닌 실제적으로 우리를 조종하는 그 무엇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느낌으로도 알고 있다. 그렇다고 그 무엇이 영혼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이는 아직 논란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단 내 영혼이 내 마음을 조종하는 총사령관이라고 믿어보도록 하자. 왜냐하면 내 마음은 주변의 상황과 같은 환경의 지배를 받기 마련인데 그래 가지고는 나의 감정을 조절할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하기 위해서라도 내 마음의 총사령관이 꼭 필요한 것이다. 종교나 마음수련 같은 것은 아마도 이런 차원에서 생겨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온통 긍정을 외치는 세상이 지루한 당신에게

마음이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이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찼을 때 어떤 유익이 일어나는 걸까? 예를 들어 우리의 마음이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 찼을 때 우리의 영혼은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가장 먼저 뇌에서 몸과 마음의 작용에 유익한 화학물질을 다량 배출한다. 이는 <희망의 힘>으로 유명한 하버드 의대 제품 그루프먼 교수의 연구에 의해 생리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소극적이던 사람은 적극적으로 변하게 되며 통증으로 사람은 통증이 완화되기 시작한다. 그것은 뇌에서 분비되는 엔드로핀의 역할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랑과 희망의 마음은 질병도 치료할 수 있음이 경험적으로 곳곳에서 증명되고 있다. 각종 병을 앓고 있던 사람이 마음을 바꿈으로써 (절망에서 희망으로) 그 병이 치료되었다는 사람이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긍정적인 마음이 나타내는 효과를 가장 극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암환자를 통해서이다. 하버드 의대의 내과교수 하버트 밴슨은 병원을 찾는 환자의 약 80% 정도가 심리적 이유로 발병한 환자라고 주장한다. 암환자 역시 음식이나 기타 요인이나 심리적 이유로 발명할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이다. 따라서 마음 때문에 발생한 병이므로 치료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암을 마음으로 치료한다는 것에 대해 가장 극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이는 영동세브란스 병원 암센터 소장이었던 이희대 교수일 것이다. KBS '건강스페셜' 에서 소개되기도 했던 이 교수의 암 투명 이야기는 긍정적인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직장암 말기의 진단을 받고 온갖 현대적인 암 치료법으로 치료를 하였으나 암은 점점 더 번져가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교수는 자신의 마음을 바꿔 먹었다. 즉, 암과 싸우려고 하지 않고 암과 함께 살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는 평생을 건강하게 살다 간 80~90대 노인들의 기증된 시체를 부검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몸속에서 암 덩어리를 발견하고 깨달은 것이라고 한다. 즉, 이 노인들은 자신의 몸속에 암세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몰랐기 때문에 아무런 증상 없이 평생을 건강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이때부터 이 교수는 부정적이었던 마음을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마음으로 바꾸고 암세포와 함께 살기로 작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몸 상태가 매우 좋아져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 암세포를 죽이지 않고 암세포와 함께 사는 치료법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한데 이는 곧 긍정적인 마음의 치료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은 내 몸의 건강을 지키게 할 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일을 이루는 데도 커다란 효과를 발휘한다. 그런데도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한다면 이보다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에게 이로운 베타 엔도로핀

한때 우리의 건강을 엔도르핀 분비와 연관시키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그래서 웃으면 엔도르핀이 나온다느니 좋은 생각을 할 때 엔도르핀이 나온다느니 하는 말도 덩달아 유행했었다. 그런데 다른 한쪽에서는 이는 잘못된 상식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다. 그들은 엔드르핀이 사실은 코티좀, 엔케팔린과 함께 3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고통스러울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잘못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물론 엔도르핀이 그런 호르몬이기도 하지만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하는 엔도르핀도 있다. 바로 베타 엔도르핀이다. 베타 엔도르핀은 운동을 하거나 기분이 좋아질 때 분비되어 인체를 더욱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베타 엔도르핀은 분명 사람에게 이로운 호르몬임을 알아두자. 또한 이러한 베타 엔도르핀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운도을 열심히 하고 기분이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긍정 유혹에 잘 빠지지 않을 때

그런데 누구나 이렇게 반문할 것이다. 누가 긍정적인 마음이 좋은 것 모르냐고, 하지만 자신은 타고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많은 학자들이 인간의 성품은 유아기에 거의 결정된다고 주장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자신의 마음을 바꿔 성공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많이 있다. 이들은 하나같이 생각을 바꿔 성공했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을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치부해 버린다면 어쩔 도리가 없지만, 나도 마음을 바꾸겠다고 결심한 사람이라면 분명히 자신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

그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내 마음속에 내 마음을 바꾸겠다는 생각을 각인시키는 것이다. 생각한 것은 이루어진다는 과학적인 원리는 앞에서 이미 이야기했으니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내 마음속에 내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겠다는 생각을 간절히 하면 그것과 관련되 뇌의 어느 부분이 강력히 반응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뇌는 다시 내 마음에 지시하여 내가 접하는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도록 작용할 것이다. 이것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나는 어느 새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해 있을 것이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 두 가지

다음에 당신의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는 이완요법이다.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한 첫 단계는 내 마음속의 불안요소들을 제거하고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마음이 복잡하고 불안한 가운데 무슨 긍정적인 생각이 들겠는가. 이처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방법이 바로 이완요법이다. 이완요법이란 신체적인 긴장과 이완을 반복시켜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뜻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근육이완법' 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단계를 따라 실시하낟.

 

①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심호흡을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신체는 안정한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② 각 신체 부위를 다음과 같은 순서로 차례대로 상상하며 긴장(10초 정도)시키고 이완(50초 정도)시키는 것을 반복한다.

오른쪽 팔과 다리 →왼쪽 팔과 다리 →이마 →얼굴 중간 부위 →얼굴의 아래 부위 →목 →등 →가슴과 배 →오른쪽 대퇴부, 종아리 →발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두 번째는 명상요법이다. 명상요법이란 동양, 특히 인도에서 발달한 정신수련법의 일종인 명상(마음을 자연스럽게 안으로 몰입시키는 정신활동)을 통하여 마음을 정화하는 방법으로 육체적, 정신적, 감정적 상태의 균형을 맞춤으로써 몸에 이로운 기운이 생겨 정신을 맑게 해 주는 훈련법이다.

그렇다면 명상요법은 과학적으로 타당한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미국의 위스콘신 대학교 리차드 데이비슨 교수가 명상의 과학적 타당성을 밝혀낸 바 있다. 즉, 사람이 명상을 할 때 우뇌의 활동이 줄고 좌뇌가 활성화되는데 이는 죄뇌가 담당하는 사람의 감정이 긍정적이고 편안한 상태로 변한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사람이 명상에 빠지면 뇌파는 알파파로 변한다. 알파파란 지극히 안정된 상태에 나타나는 뇌파이다. 주로 잠들기 직전 사람은 알파파를 보인다. 이때 신체는 뭉친 근육이 풀어지고 혈액순환이 원할해지면서 혈압이 내려가고 맥박수가 안정된다. 또한 면역력이 높아져 외부의 나쁜 기운을 막아낼 수도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명상에 몰입하기란 쉽지 않다. 이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1~2주 정도 명상 훈련을 하면 곧 익숙해질 수 있다. 명사을 하는 시간은 보통 하루에 20~30분이면 충분하고,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일 경우 시간을 더 줄여도 가능하다.

첫째는 집중형 명상으로 한 가지(인체 중 한 부위나 특정 감각 중 한 가지)에 정신을 집중하면서 몰입해 나가는 명상법이다. 예를 들어, 숨쉬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이러한 집중형 명상에 익숙해지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외부의 자극을 차단하여 명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는 무아지경 명상으로, 집중형 명상과는 정반대로 몸의 오감의 문을 다 열어 놓고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음으로써 마음이 비워지고 명상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불교에서 마음을 비우고자 할 때 주로 사용한다.

최근 이러한 명상이 마음의 안정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학습효과도 높여 주며 면역력은 물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도 높여 준다고 밝혀졌다. 이런 이유로 명상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임에 틀림없다.

 

 

 

긍정 유혹에 대하여

최근 긍정심리학이 뜨고 있다. 조엘 오스틴 목사가 쓴 책 <긍정의 힘> 이 베스트셀러가 되는가 하면 긍정에 대한 각종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왜 이런 사회적 현상이 생기는 걸까? 그것은 밀레니엄 시대에 접어들면서 화두로 떠오른 '웰빙' 과 관련이 있다. 웰빙의 궁극적 목표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다. 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핵심이 비로 긍정적인 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는 나아가 성공적인 삶을 살게 해 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수많은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책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긍정적인 태도이다. 어떤 고난과 역경이 와도 그들은 이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긍정적으로 감싸 안으며 그것을 이겨낸다. 어떤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절대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

이게 무슨 수행자나 가능하지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느냐는 반감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 에 대한 질문에 답해 보라. 만약 행복하지 않다면 '앞으로 행복해지고 싶은가?' 에도 답해 보라. 아마도 이 질문에조차 부정적인 대답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돈이 많아지면 행복해질까? 강남의 돈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돈이 행복의 절대 조건은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는 실제 많은 부자들이 불행한 삶을 사는 것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까? 그것은 바로 마음에 달려 있다.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 찬 마음이 바로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그래서 긍정심리학이 중요해진 것이다. 이제 당신도 긍정심리학을 통하여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떤가.

 

 

행복의 실체에 가까이 서려는 노력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 는 말이 있다. 세상에 사람의 마음처럼 오묘한 것이 있을까. 그래서 탄생한 것이 심리학이다. 그런데 지난 한 세기 동안 심리학자나 정신의학자들은 그 인간의 마음 중에 부정적인 면에만 연구를 집중하였다. 그러나 부정의 속성은 그것을 캐면 캘수록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사악해진다는 점이다. 한 세기 동안이나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였지만 결코 인간은 그 전보다 행복해지지 않았다. 오히려 과거보다 물질적으로는 풍족해졌지만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다는 표현이 더 옳다.

긍정심리학은 이런 자각에서 출발한 학문이다. 따라서 긍정심리학에서는 마음의 부정적인 면이 아니라 밝고 긍정적인 면을 규명해서 인간 행복의 실체를 찾는 데 주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런 긍정심리학을 창시한 사람은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이다. 그런데 그가 긍정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다.

하루는 셀리그먼이 집 정원의 잔디를 깎고 있었다. 셀리그먼은 다른 일정이 잡혀 있었기에 시간에 쫓기며 초조하게 이 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섯 살 짜리 딸이 나타나더니 자신이 애써 깎아 놓은 잔디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것이 아닌가. 화가 머리끝까지 난 셀리그먼은 갑자기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냅다 소리를 지르며 딸을 나무랐다. 그러자 딸은 장난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듯 하더니 갑자기 다시 돌아와 이렇게 말하는 겋이었다. "아빠 할 말이 있어요. 3살부터 5살이 되기 전까지 전 울보였어요. 나는 매일 징징거리고 울곤 했죠. 하지만 다섯 살이 되면서 나는 더 이상 징징거리며 울지 않기로 마음먹었어요. 그건 내가 이제껏 한 일 중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이었어요. 하지만 나는 해냈어요. 나는 징징거리는 것을 그만둘 수 있었으니까, 아빠도 짜증부리는 것을 그만둘 수 있을 거예요."

딸의 말을 들은 셀리그먼은 마치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명색이 심리학자인 내가 이게 무슨 꼴인가' 그리고 셀리그먼의 머리는 급격히 회전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소리친다고 행동이 고쳐지는 것이 아니다. 딸 아이 역시 스스로 자기의 단점을 고치지 않았는가. 오히려 부모가 아이들에게 해야 될 역할은 단점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살려 주는 것이다. 아이의 강점을 살려 미래에 겪게 될 역경을 잘 극복하도록 돕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다.'

이 깨달음은 셀리그먼으로 하여금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왜냐하면 이를 계기로 인간의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 '긍정심리학' 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거절의 긍정학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할 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으로는 거절하지만 앞으로는 부탁을 들어주는 우를 범한다. 이런 생활이 지속된다면 그의 스트레스는 더욱 심해질 것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부탁을 거절할 때에도 긍정심리학을 이용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누구의 부탁을 받았다고 했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No" 를 외치거나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는 등의 자세는 상대방과의 관계에 흠집을 낼 수 있다. 따라서 먼저 마음을 정리하고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자신의 처지와 한계에 대해서 말을 해 주도록 한다. 즉, 부탁을 들어줄 수 없는 이유를 차분히 설명해 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상대도 동변상련을 느끼면서 나를 이해해 주고 자신의 부탁을 편안 마음으로 접게 될 것이다.

 

 

심리학자들이 주목하는 긍정

긍정심리학자들이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연구하는 주제는 크게 세 자기이다. 즉, 긍정 상태, 긍정 특질, 긍정 기관 등이 그것으로 이를 긍정 심리학의 세 기둥이라고 한다.

긍정 상태란 긍정적인 심리상태를 말한다. 긍정적인 심리상태는 크게 정서적인 부분과 생각과 의지적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정서적인 부분으로는 행복, 평안, 사랑, 만족 등이 있으며 생각과 의지적인 부분으로는 열정, 확신, 희망, 낙천적 생각 등이 있다. 이러한 심리상태들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그리고 이것이 우리 삶에 미치는 효과, 또 어떻게 하면 이런 심리들을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 한다.

긍정 특질이란 개인이 지속적으로 나타내는 긍정적인 성격과 감정, 의지 등에 대해 연구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긍정 특질에 해당하는 것들은 지혜, 용기, 겸손, 열정, 끈기, 창의성, 리더십 등과 같은 개인의 성품 등이 있다.

긍정 기관이란 개인의 행복을 지원하는 기관에 대하여 연구하는 것을 말한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며 혼자서는 절대 살아갈 수 없다. 따라서 사회나 조직, 단체, 기관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개인이 속한 단체나 기관들이 어떻게 해야 개인의 행복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바로 긍정 기관이다. 결국 기관이 개인의 행복에 관심을 가질 때 그에 속한 개인은 행복하게 되고, 또 행복한 개인은 최고의 능률을 발휘하게 되어 기관도 행복하게 되므로 이 둘은 상부상조의 관계가 되는 것이다.

 

 

긍정심리학자들이 규명한 행복

긍정심리학의 목적이 행복을 추구하는 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 도대체 행복이란 무엇일까?

인간이 행복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인류가 탄생한 직후부터가 아닐까. 그 후로 수많은 철학자들이 행복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오는지 연구하고 고민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없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행복에 대한 객관적인 측정은 가능하다 보통 평온하거나 안락한상태가 되면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거나 가족간의 사랑을 느낄 때, 또 희망을 가질 때 인간은 행복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또한 행복을 느끼는 정도도 개인차가 있는데 보통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행복을 더 잘 느끼는 반면, 부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는 행복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러한 행복을 느끼는 정도는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게 사실이지만 후천적으로도 얼마든지 개발시킬 수 있고 그래서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긍정심리학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그렇다면 긍정심리학자들이 규명해 놓은 행복의 기준은 무엇일까? 그들은 한결 같이 다음의 세 가지 기준이 만족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즐거운 삶이다. 즉, 이는 현재의 삶에서 즐거움을 경험하고, 미래의 삶에 대해서도 희망과 기대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삶을 말한다.

둘째, 적극적인 삶이다. 이는 자신의 특기(대표 강점이라고 함)를 최대한 발휘하며 자기실현을 이루어 나가는 삶을 말한다. 이러한 특기는 비단 일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부부관계나 자녀양육, 여가 활동과 같은 생활에서 잘 활용되어야 한다.

마지막 셋째는 의미 있는 삶이다. 이는 가족이나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공헌함으로써 자신의 존재가치를 느끼는 삶을 말한다.

이와 같이 즐겁고 적극적이며 의미 있는 삶을 살 때 인간은 비로소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지금 나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체크해 보고 그것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간다면 행복은 어느덧 내 가까이로 성큼 다가올 것이다.

 

 

'뻔' 하지만 진리인 걸! 행복의 비결

그렇다면 긍정심리학자들이 제시하는 행복의 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행복을 방해하는 주변 환경들을 바꾸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건강이 될 수도 있고 돈이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늘 긴장과 불안 속에 사는 마음이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이런 것을 어떻게 하면 변화시킬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건강의 경우 음식과 운동, 수면에 신경을 쓰고, 마음의 경우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명상과 이완요법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앞에서 제시한 즐겁고 적극적이며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목표를 세우는 것이 더없이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단, 그 목표는 자신의 꿈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관련된 것이라야 한다. 그것이 아닌 어떤 외부의 압력 때문에 만들어진 목표라면 아무리 목표를 달성해도 행복을 느끼기 쉽지 않다. 이러한 목표는 구체적으로 세워야 하며 언제까지 달성하겠다는 마감시간까지 정해야 한다. 또한 세부 행동계획과 시간계획까지 세워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제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나의 태도가 중요하다. 부정적인 태도로는 절대 이 목표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이때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천편일률적으로 하는 말이 긍정적인 태도이다. 매사에 밝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면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목표에 더 가깝게 갈 수 있게 된다. 긍정적인 마음에 대해서는 앞에서 수차례 강조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단,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데 도움이 되는 훈련 하나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바로 '매사에 감사하는 훈련' 이다. 실제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긍정적이고 또 남을 돕는 데도 앞장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갑자기 감사하라고 하면 잘 되지 않을 것이다. 처음에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감사했던 일들을 찾아서 기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 미국의 캘리포니아대학 로버트 에먼스 박사는 신문이나 주간지에서 고마운 것들을 찾아 기록하는 사람들의 생활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이들 모두가 성격이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미국의 버지니아대학 조너선 해이트 교수가 일정 기간 테레사 수녀의 다큐멘터리를 본 사람들의 삶을 추적한 일이 있는데 이들은 테레사 수녀의 영향을 받은 때문인지 대부분 자원봉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원봉사와 같은 선행을 한 후에는 성격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행복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는 자원봉사를 통해 자신의 현실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며 더 나아가 자신의 삶에 대한 의마도 갖게 되기 때문에 느끼는 행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용서' , 힘들지만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것

경쟁이 치열한 요즘 세상에 '용서' 란 단어는 어쩌면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삶에서 행복을 가로막는 많은 장애물이 많지만 그 중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이 적대감, 증오와 같은 감정들일 것이다. 현대인들이 이런 감정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은 전통적 가치관이 갑자기 100년 사이에 급격히 변화하면서 가치관의 혼란시대를 살고 있고, 무엇보다 극심한 경쟁사회를 살면서 수많은 상처를 주거나 받고 살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상처는 마음을 낮고 미움은 증오를 낳는다. 그리고 극심한 증오는 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부부가 서로를 미워하면서 이혼이 늘어나고 있고, 부모와 자식 간의 불화로 해체되는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하루에도 수없이 일어나는 사고와 사건 때문에 상처를 입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이다.

이러한 상처가 해결되지 않고는 행복이란 단어조차 떠올릴 수 없다. 상처는 또 다른 상처를 만들고 상처가 깊어지면 그 상처는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의 수가 평균 30여 명이라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다. 왜 자살하는가. 이 모든 것이 마음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마음에서 생긴 문제는 다시 마음으로 푸는 수밖에 없다.

행복해지고 싶은가? 그럼 지금 내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는 그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 용서하지 않고는 그 어떤 행복도 긍정적인 마음도 가질 수 없다. 그런데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살인마 유영철에게 피해를 입은 고 모씨의 사연을 소개하고 싶다. 이는 'KBS 건강스페셜' 에서 방영되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한참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던 유영철은 어느 날 고 모씨의 집에 들어가 고 모씨의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3대 독자인 아들을 무참히 살해했다. 고 모씨는 졸지에 너무도 사랑하던 3명의 가족을 잃고 만 것이다. 고 모씨는 유영철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으로 그를 찢어 죽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러나 그는 어느 수녀의 도움으로 유영철을 용서하게 되었다. 물론 하루아침에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그는 어쨌든 종교의 도움으로 유영철을 용서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당시 다른 유영철 사고 피해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지만 고 모씨는 비로소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고 모씨를 도와준 수녀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었냐고 물었더니 그녀는 더욱 감동적인 말을 쏟아 냈다.

"여자들이 예뻐지려고 매일 화장하죠. 그런데 아무도 마음을 가꾸는 일에 관심을 갖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의 영혼도 마음도 외모처럼 매일매일 계속 가꿔야 하는 거예요. 조금도 방심해선 안 되는 게 마음이랍니다. 우리는 마음을 질적으로 키워 나가는 일을 평생 계속해야 합니다."

어떤가? 고 모씨가 용서했더라면 내가 용서하지 못할 것이 있을까. 중요한 것은 용서하지 않고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세상에는 용서하지 못하고 원수를 갚은 사람들이 더 많이 있다. 부부가 서로를 용서하지 못해 이혼해 버린다. 자기에게 큰 상처를 주었던 상대에게 위해를 가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속이 후련하냐고 물어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 오히려 그때서야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음을 깨닫는 사람도 많다. 증오나 원수를 갚는 일은 또 다른 증오와 원수를 만들 뿐이다. 진정한 용서만이 자신의 마음의 평화를 되찾고 다시 행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괜찮은 척 가장하고 살고 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는 용서하지 못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무수히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에게 상처를 준 그를 용서할 수 있을까? 여기에서는 나 혼자서 용서하는 방법과 용서 프로그램 참여와 같은 상담을 통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전자의 경우 자신의 의지가 강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시도해 보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골이 깊어진 경우 후자의 방법을 적극 권한다. 아무래도 단체 속에서는 내 고집이 어느 정도 꺾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떠올려라. 그리고 내가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라. 그가 자라온 환경, 그리고 당시 나에게 그럴 수밖에 없었던 처지들, 나와 다른 그의 성격 등, 그런 입장에서 나에게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라. 이렇게 하다보면 의외로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내 입장에서만 그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의 입장이 되어 보면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통하여 용서를 경험하였으니 꼭 시도해 보기 바란다.

또 하나, 도저히 증오나 울분이 가라앉지 않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이다. 아이가 있는 경우 아이의 사랑스런 모습을 떠올려 보는 것도 좋고 사랑하는 이성이 있을 경우 그 이미지를 떠올려 보는 것도 좋다. 이렇게 하면 끓어올랐던 감정이 누그러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상처의 골이 깊은 사람은 혼자서는 해결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경우 혼자 고민하지 않기 바란다. 왜냐하면 그것은 결국 내 삶을 갉아먹는 어리석은 일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것이 문제해결의 첫 단추를 푸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게리 주커브가 주장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주커브는 놀라운 영적 통찰력으로 전 미국에 영향력을 주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주커브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이 분출하는 감정의 실체는 외부의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 있다고 한다. 즉, 누군가에 의해 상처를 받아 분노를 품게 되었을 경우 상대방 때문에 분노가 생긴 것이 아니라 그런 상황 속에서 반응하는 자신의 내부 에너지 시스템의 결과로 분노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나타나는 분노라는 감정은 내부의 영혼이 내 마음에 보내는 신호이다. 영혼이 이런 메세지를 보내는 이유는 내가 스스로 조절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 주기 위해서이다.

즉, 우리는 내부의 에너지 시스템에 의해 두려움과 의심을 표출하거나 사랑과 믿음을 표출하는 에너지 처리 방식을 가지는데 이때 두려움과 의심은 증오를 낳고 사랑과 믿음은 평화와 용서를 낳는다.

따라서 내가 표출하는 감정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내가 어떤 에너지 시스템을 써야 할 지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영적 능력을 가지고 있고 인간의 영혼이 간절히 바라는 에너지는 바로 사랑과 믿음이다. 따라서 우리는 스스로의 조절을 통하여 얼마든지 상대를 용서할 수 있는 영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 셈이 된다.

 

 

행복을 위한 인성계발

긍정심리학의 목표는 결국 행복이다. 그러한 긍정적 마음을 갖기 위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성계발이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사람의 인성(EQ)이 거의 아이 시기에 완성된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아이 때에 감정조절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되는 것이다. 이러한 인성을 가진 아이들은 장기적으로 볼 때 결국 긍정 심리학에서 말하는 긍정의 삶을 살게 될 것이고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성인이 된 사람의 인성계발은 하지 않아도 좋은 걸까? 절대 그렇지 않다. 많은 자기계발 전문가들은 성인들도 얼마든지 인성을 계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그 방법은 아이들이 하는 것처럼 아주 다양하게 나와 있다. 아직까지 사람들은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얻는 것이 행복한 삶의 척도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인성에는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이런 성공적인 삶을 산 사람들도 결국 잘못된 인성 때문에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인성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인성을 계발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갖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고 그런 사람들은 분명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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