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에 의지해 사는 찔레나무가
올해도 어김없이 하지에 꽃을 피웠다.
봄꽃 다투어 피어나는 것을 보고
차만들기와 매실따기로
일년의 절반을 거의 다 보내고 있다.
돌아가신 법정스님은
집 평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만큼
행복의 평수, 마음의 평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니
일년의 남은 절반은 행복의 평수, 마음의 평수를
늘리는 일에 마음을 써야할 것 같다.
하지를 기준으로
해질녘이면 박꽃도 피어났다.
돌복숭아
집주위의 돌복숭아를 몽땅 따서 시댁과 작은 시누님께 보냈다.
양주와 바꾸지 않으신다는 돌복숭아술을 예찬하시는
시아버님과 피로회복제로 한잔씩 마시니 좋더라며
작은 시누님이 이웃에 돌복숭아 자랑을 하여
남편은 산에서 돌복숭아를 한자루 따오기도 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남아공월드컵 원정출전 16강전이 열릴 예정인
오늘은 장맛비가 조심스레 내리는데
밭작물들의 가뭄속에서 오이도 열매맺고
가지도 열렸다.
아기배
배나무의 잎사귀는 이미 병들어 있다.
활짝 핀 수국
2년생 아기 소나무
올 여름휴가때 누군가의 발길에 밟히지 말라고...
아시아테마기행 중국의 무이산을 보다가
무이산의 차나무가 자라는 환경이
우리산에서 자라고 있는
차나무와 비슷해서 유심히 봤는데
중국인들의 이상향(무릉도원) 무이산에서 자라는
차나무에서 딴 찻잎으로 만든 홍차는
전량이 다 영국왕실로 들어간다고 한다.
무이산 암벽에서 자라는 대홍포차나무를
중국정부에서 지정한 몇안되는 관리인인
차전문가가 말하는 무이차의 좋은 점을 옮겨봤다.
집에 TV가 없어도 인터넷으로
생중계 월드컵경기를 고화질로 볼수 있어
월드컵 응원은 잠을 안자고 할 수있다.
다만 너무 조용해서 골을 넣어도
주위에서 들려오는 함성만 없을 뿐이다.ㅋㅋ
한국팀의 승리를 위하여~~
오! 필승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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