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사는 이야기

화개골 두 가족의 물놀이

오키Oki 2006. 8. 10. 23:42

 

우리집에서 바라보이는 앞산 깊은 계곡은

휴가객들은 다 떠나고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서

두 가족이 물놀이를 했다.

 

화개에서 여름을 아홉번이나 지내지만

골이 깊은 앞산 계곡을 찾긴 처음이다.

 

 

 

 

우리보다 두달 먼저 귀농한 큰딸 친구네가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정오에 찾아 갔다.

 

 

 

 

 

 

 

 

큰딸 친구 재숙이

 

 


 

 

큰딸 친구 별이도 연락을 받고 같이 놀러 갔다.

 

 

 

 

 

큰딸 소민이도 모처럼 넓은 곳으로 나오니 신이 났다.

 

 


 

 

지친구도 없다며 언니들과 무슨 재미로...

물속에 풍덩 들어가보니 언니들과 안 놀수가 없었다.

 

 


 

 

물속이 깊어서 발이 바닥에 닿아지질 않는다.

 

 

 


 

 

재숙이네가 키우는 암탉을 두마리 잡았단다.

 

 

 

 

 

으~~  시원해

물맛사지 최고네.

 

 

 

 

 


 

 

재숙이 아빠도 장난기가 발동했다.

 

 


 

 

재숙이 아빠가 재숙이를 물먹이려고 한다.

 

 


 

 

수영을 할줄 아는 별이는 튜브를 두개 가져왔는데

수영 못하는 친구들한테 다 빼앗겼다.

 

 

 

 

 

외동딸 재숙이도 아빠의 장난기에 어쩌지 못한다.

 

 


 

 

재숙이 아빠가 별이도 물속에 빠트릴려고 한다.

 

 

 

 

나도 물속으로 들어가 튜브를 의지하고 물장구를 쳤다.

 

 


 

 

재숙이네는 집에 있자니 너무 더워서

나흘째 계속 왔다고 한다.

 

 


 

 

각시 니도 물안마 한번 맞아봐라.

 

 


 

 

즐겁던 물놀이에 지친 표정이다.

 

 


 

 

겁이나서 빈손으로 도저히 못들어가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놀다가 하다가

오후 6시까지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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