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들의 행진~~(,2004년 4월 22일)
오전에 산에서 땀을 바가지로 흘리며 돌아와
몸에 찬물을 끼얹졌다.
산에서 고사리를 끊을때는
산비탈길을 오르락 내리락 헉헉~~
숨이 차도록 얼마나 더운지
발갛게 익은 얼굴을 빨리 사그러들게하는 방법이
몸에 찬물을 둘러 씌우는것이 최상책이여서 추운줄도 모른다.
집짓는 현장의 목수들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신다.
식당을 정해 놓지 않고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 드시는것이 더 좋다고 했다.
식당밥을 싫어하는 녹차아저씨의 점심밥도 챙겨 주어야하고
때에 맞춰 내려왔기 때문에 더 마음이 더 급했다.
오후 6시 작업이 끝나자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가 한차례 지나갔다.
밤에 더이상 비가 안올 모양이다.
내일 비가와도 일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 집짓기를 봐선 다행이다.
공굴치기전에 아시바를 해 놓았던 것을 떼어 내느라 녹차아저씨가 힘들게 일하고 있었다.
하루종일 지렛대를 사용해서 손에 불이 붙은것 같다며 일찍 잠들었다.
오늘부터 목수 한사람이 더 붙어 네사람이 일한다.
봄 날씨가 너무 더워 그늘막을 쳐도 더운것은 마찬가지인것 같다.
녹차네를 많이 도와 주시는 임목수들(조카와 삼촌관계)입니다.
'행복한 집짓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인 목수의 그림 (0) | 2006.01.14 |
---|---|
공글을 치는날은... (0) | 2006.01.14 |
주춧돌도 세우고... (0) | 2006.01.14 |
생애 최고로 바쁜 날들의 연속 (0) | 2006.01.13 |
드디어 기둥이 세워지다 (0) | 2006.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