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의 노래

짧아진 가을

오키Oki 2023. 11. 17. 16:40

어제 오후 비가 한차례 내리고

오늘도 오후부터 비가 조금 내리고 있다.

밤사이 눈도 내릴 예정이라고 한다.

해가 갈수록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진 느낌이다.

늦가을 비가 자주 내려서 그런지

낙엽이 되지 못한 나뭇잎은 푸르 팅팅하다.

단풍나무도 고운 빛깔로 물들어 내려오기도 전에

멈추고 억지로 물든 모습으로 서있다.

우리 집 주변에만 그런 줄 알았는데

구례장에 가면서 가로수 나무를 보니

그곳도 여기와 똑같았다.

 

차꽃
소국

'오키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비야? 봄비야?  (0) 2023.12.12
오물과 거름  (0) 2023.11.26
미리 맛 보는 겨울  (0) 2023.11.13
겨울 채비  (0) 2023.11.05
엄마표 단풍 구경  (0) 2023.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