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가족사진을 늘 지갑에 넣고
다니거나 책상 앞에 두고 매일 바라본다.
할머니들은 손자, 손녀 사진을 액자에
고이 끼워 벽에 빼곡하게 걸어 둔다.
또 아이가 태어나거나 애인이 생기면
그 사진을 품고 다니기도 한다.
이유는 하나다.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진을 보면서 매 순간 사랑을 느끼고,
살아갈 힘을 얻는 것이다.
나는 그 어떤 값비싼 반지보다
사진이 훨씬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보석은 쓰러진 사람을 일으키진 못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미소는
부축하여 일어서게 한다.
소중한 사람의 사진을 늘 갖고 다니길 바란다.
어떤 힘든 시간 가운데 있더라도, 분명히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져다 줄 것이다.
-『조세현의 사진의 모험』에서...
블로그는 인터넷만 되는 공간이면
언제 어디서나, 어떤 지역,
어떤 나라에 살든 상관 없이
살펴볼 수 있기에 편리하다.
작은 딸은 언니 없이 홀로 자는
허전한 마음을 잠들기 전 엄마의 블로그에서
위로를 받으며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언니를 만나는 즐거움을 갖는다고 한다.
어제는 24절기의 마지막 절기 대한(大寒)이 포근했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속담처럼
오늘도 포근하여 여러 새들이 날아와 놀다가고
밤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여 도키는 비설거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