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움츠린 매화꽃을 선두로 해서 피어나
동백꽃, 생강나무 꽃, 물 앵두꽃, 자두꽃, 벚꽃, 복숭아꽃, 배꽃, 등
화사한 꽃들이 피었다가 지면서 화려한 꽃들에 가려진
포플러 나무, 꿀밤나무의 꽃들도 다 지고 새순이 돋아났다.
이젠 키 낮은 나무들의 꽃들과 야생초들이 피어나 눈길을 사로잡는다.
녹차, 다래, 감나무 등의 새순이 돋아서
나날의 봄날이 지루할 틈도 없이 빠르게 흘러간다.
봄꽃 보며 지낸 사이 텃밭에 풀들도 부쩍 자라서
도키가 밭갈이하기 편하게 잡초도 제거해놓고
차밭에 풀매기를 좀 해놓아야 하고
고사리도 끊어야 한다.
음력으로는 벌써 3월 15일이어서 보름달도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