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의 노래

우리 만남은...

오키Oki 2019. 12. 5. 22:19

 


비파는 겨울에 꽃을 피운다.

추워서 날아드는 벌들도 보이지 않고

여름에 열매로 이어지는 게 얼마 안 된다.





해가 동지를 향해 가는 겨울이어서

찬바람이 부는 한낮

12일째 만나는 철쭉꽃의 수분이 많이 줄어들었다.

너를 만나 추운 줄도 모르고

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오키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때론 이탈도 괜찮다  (0) 2019.12.09
진짜 겨울이구나  (0) 2019.12.06
무청 삶기  (0) 2019.12.03
작으면 작은 대로  (0) 2019.12.02
겨울의 문턱  (0) 2019.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