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아들러는 삶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서 온대요.
인간의 정신생활의 개념과 전제 조건
정신은 자유로운 활동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오직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에만 정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땅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유기체들에게는 정신생활이 없다. 그것들에게 정신이란 어쩌면 불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활동성이 결여되어 있는 식물들이 고통을 피할 수는 없지만 그것을 예감할지 모른다고 가정하여 식물에게도 감정과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터무니엇는 일이다. 또한 식물이 이성이나 자유의지를 사용할 수는 없지만 그것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가정도 마찬가지이다. 식물에게 의지와 이성이란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정신생활의 유무가 동물과 식물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기준이며, 활동성과 정신생활 사이의 관계가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활동성을 가진 것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들의 정신발달 과정을 파악해야 한다. 물리적 활동에 제약이 가해지면 정신은 미래를 예견하고 경험을 축적하며 기억을 갖는다. 삶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는 것이다.
정신의 발달은 활동성의 문제이다. 모든 정신 현상의 변화와 발전은 유기체의 자유로운 활동성에 달려 있다. 왜냐하면 활동성이 자극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정신활동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을 한번 상상해보자. 그의 정신생활은 아마도 마비 상태에 있을 것이다. '오직 자유만이 위대한 사람을 낳을 수 있다. 이와 달리 강요는 죽음과 파멸을 낳는다.' - 알프레드 아들러,《인간이해》
- 알프레드 아들러 원저『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에서 -
왜 우리는 언제나 같은 곳에서 넘어지는가?
알프레드 아들러
프로이트, 융과 더불어 심층심리학의 창시자. 1870년 빈의 헝가리계 유대인 가정에서 4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서 구루병과 후두염을 앓았고 키가 작고 볼품없는 외모에다 시력도 심하게 나빠서 신체적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이 훗날 그의 열등감 연구의 실마리가 된다. 동생이 폐렴으로 사망하고, 자신도 중증 폐렴을 앓다가 죽을 고비를 넘긴 뒤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빈 대학교 의과대학으로 전학해 안과와 일반의학을 전공하고 1895년 졸업했다.
1902년 프로이트와 함께 수요심리 모임을 열었으나 1911년 근본적인 견해 차이로 결별, 이후 '개인심리학'의시대를 열었다. 그는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 곧 삶의 주인이 되는 길임을 알려준 인본주의 심리학의 선구자로서 현대 심리학과 심리치료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27년 이후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롱아일랜드 의과대학 교수직에 임명되었다.『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로 잘 알려진 빅터 프랭클을 직접 지도했으며 미국으로 건너가 자리를 잡은 뒤, 미국의 인본주의 심리학자 매슬로우와 칼 로저서의 이론을 정립하는 데 깊은 영향을 끼쳤다.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왕성한 강연을 하던 1937년 스코틀랜드로 강연하러 가던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심리학자 외에도 아들러의 영향을 받은 사람은, 스피치와 인간관계, 자기관리 부문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겨 자기계발의 시조라고 평가받는 데일 카네기의『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의 저자 앤서니 라빈스.『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법칙』으로 유명한 스티브 코비 등이 있다.
삶이 힘들다는 당신에게
삶이 힘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힘든 것이다.
어려움에서 나를 구출해내는 것도,
곤경에 빠뜨리는 것도 나 자신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나를 방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뭔가 일이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에는
자신이 했던 말과 행동을 추적해보아라.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
항상 당신을 가로막은 것은 당신이었다.
운명의 의미
사람은 항상 같은 데에서 넘어진다.
열심히 살아도, 환경이 바뀌어도
똑같은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는 사람이 많다.
왜 그럴까?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특정한 목적론에 따라 행동하고
그로 인해 평생 고통받는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어버린다.
자기 자신을 안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면,
놀라운 결과를 맞닥뜨리게 된다.
그는 더 이상 과거의 그 사람이 아니다.
습관적으로 했던 말과 행동을 멈추게 되고
진정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있어 진정한 변화는
의지의 영역이 아니다.
인지의 영역이다.
백 번 각오하고 다짐하는 것보다
한 번 제대로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
상황만이 결정한다
장점이 어떻고 단점이 어떻다 하는 것도
어떤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누구와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플러스가 될 수도 있고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오직 그 사람이 처한 상황만이
그것이 장점인지 단점인지를 결정한다.
인간에게 필요한 세 가지
결국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직업과 사회적 관게, 그리고 사랑하는 관계 세 가지다.
셋 다 실패한 경우를 생각해보자.
직업이 없거나 있더라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친구가 없고 애인이나 배우자도 없는 사람이 있다.
그에게 '삶'이란 상처받지 않기 위해 자신을 보호해야 하고
위험 요소를 잘 피해야 하는 전쟁터일 것이다.
그야말로 방어하기 위해 사는 피곤한 삶이다.
행복의 근원
사랑하고 있고 일에서 성취감을 느끼며
친구들과 어울리며 살고 있는 사람을 살펴보라.
이 사람에게 인생이란 동료에게 관심을 갖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세 가지 영역 중 하나라도 문제가 있는 경우,
사람은 대개 결핍을 느낀다.
돈이나 권력, 능력을 갖추었다고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만나본 적이 없다.
생각의 함정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태도를 정당화해줄 수 있는 생각은 붙잡고
방해되는 생각은 거부한다.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할 때에도
자기 생각을 지지하는 데에 필요한 것만 받아들인다.
이로운 것들은 의식의 영역에 두지만,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무의식으로 밀어 넣는다.
목표를 갖는 이유
인간은
자신이 약하고 부족하다는 느낌을
오래 견디지 못한다.
때문에 이런 느낌은 인간을 계속 움직이고
행동하도록 자극한다.
그래서 인간은
목표를 갖는 것이다.
예민한 사람들
너무 까다롭고 예민한 사람들이 있다.
성질이 고약하고 걸핏하면 화를 내거나
돌아서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것은 모두 열등감의 다른 표현이다.
항상 바쁜 사람들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고집이 유달리 세거나
항상 뭔가를 하려고 안달하는 사람이야말로
대단한 열등감에 사로잡힌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절대적 감정이란 없다
절대적 감정이란 없다.
안정을 추구하고 힘을 가지려는 성향이 과해지면
용기는 무례함으로,
순종적인 것은 비굴함으로 변할 수 있으며,
친절함은 세상을 지배하려는
미묘한 계략이 될 수도 있다.
모든 감정은 속해 있는 환경의 최종 목적에 따라
그 표정을 계속해서 바꾼다.
문제는 어디에서 오는가
우리가 겪는 문제는,
작든 크든 항상 새롭고 다양하다.
드러난 증상 하나를 억지로 해결하려 든다면,
곧바로 새로운 실수에 걸려들게 된다.
그러므로 잠을 못 잔다든지,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든지,
사람을 회피한다든지 하는 문제는
그 이전에 일어났던 일과 관련된 감정을 살펴야 한다.
약한 사람의 지배법
"힘들어서 죽겠다."고 습관적으로 말하는 아내가 있다.
이 말 속에 남편이나 다른 사람을
지배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면,
누구도 이 말이 정확히 의미하는 바를 모를 것이다.
이렇게 약함을 하소연하는 것은,
나약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지배하기 위해 쓰는
가장 보편적 방법의 하나다.
모든 기억은 주관적이다
경험과 마찬가지로 모든 기억도 주관적이다.
나를 보고 웃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내가 기분이 좋으면 그가 미소 짓는 것으로 보일 것이고,
내가 마음이 꼬여 있으면
그가 비웃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사람은 자신의 현재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사실만 기억한다.
그러므로 기억은, 시시때때로 바뀌는 감정만큼이나
믿을 것이 못 된다.
기억과 꿈의 공통점
우울한 사람의 과거는 우울한 것으로만 가득하고,
희망에 차 있는 사람에게는
과거도 긍정적인 것으로만 선택되어 기억에 남는다.
과거에 대한 기억은
그 사람의 현재 인생을 대변하는 '스토리'이다.
자신의 목표와 관련된,
미래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기억으로 정리된다.
이러한 기억을 반복적으로 활용해
자신의 일상을 더욱 공고히 만들어간다.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기억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억은 꿈과 매우 비슷한 기능을 하고
비슷하게 활용된다.
성격은 왜 그토록 바뀌기 어려울까
만 5세를 전후로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일관된 하나의 세계가 만들어진다.
자신의 유전적 특징과 환경에서 받은 인상을 재료로,
스스로 우월감을 느낄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의 역학관계를
구축한다.
자신의 삶의 의미, 평생 추구할 목표,
삶과 사람에 대한 태도와 접근 방식, 정서적 특징 등이
이때 모두 결정된다.
이 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확히 인지하고
그 오류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 때에만
인간은 변할 수 있다.
인간에게 가장 어려운 것
사람에 따라서 같은 경험이 다양하게 해석되고
기억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이해할 수 있다.
왜 인간이 자신의 행동 패턴을 바꾸지 않는 것인지,
왜 경험을 왜곡하면서까지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고 지키려 하는지,
인간에게 가장 힘든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알고 변화시키는 것이다.
가장 위험한 것
삶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너무 많이 예방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자신이 만들어내는 환상
사람은 자기 자신을 속이기 위해,
그럼으로써 스스로 마음을 편하게 만들기 위해
환상을 만들어낸다.
그로 인해 원하던 감정이나 기분을 느낀다.
삶을 배우는 법
수영은 어떻게 배우는가?
처음 배울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실수하는가. 아니면 하지 않는가.
물에 빠져 죽는 것만 빼고는 모든 실수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당신은 차차 수영하는 법을 배워나갈 것이다.
삶은 어떤가?
수영을 배우는 과정과 똑같다.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배울 수가 없다.
실수하는 것 말고
삶을 배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이란 없다.
용기란 무엇인가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
이 장애물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마음을
우리는 용기라고 한다.
행동의 주인은 바로 나
이렇게 저렇게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은
오로지 자기 자신이다.
우리는 각자 행동의 주인이다.
낡은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해내야 한다면
어느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해야 한다.
이렇게 독립적인 사람들의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면
사회의 발전에는 한계가 없다.
삶의 두 가지 기준
가슴이 이끄는 대로 가되,
뇌를 항상 챙겨 가라.
사랑에 대하여
사랑하면 약자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도 하다.
사랑에 빠지면 우리는 확실히 부드러워지고
상대가 내게 끼치는 불편이나 어려움에 대해 너그러워진다.
우월감을 찾는 사람에게 사랑은 가장 어려운 과제다.
"난 결코 약해지지 않아. 절대 속지 않을 거야."
그들에게 사랑이란
절대로 피해야만 하는 상호의존에 불과하다.
그래서 이들은 사랑이나 연애, 결혼에 대해
코믹하거나 시니컬하게 말하면서 회피하려 하지만,
정작 그들 자신이 여기에서 소외될 뿐이다.
헛된 싸움
비가 온다고 하자.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산을 들거나 택시를 탈 것이다.
비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면서 싸우려고 하거나
굴복시키려 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지금 비와 싸우는 일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그것을 당신은 힘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상황을 나아지게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당신이 생각하는 '승리'는
누구보다도 당신에게 피해를 준다.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
삶이란 끊임없이 도전을 만나는 일이다.
평생 계속되는 도전에 맞설 용기를 내는 것,
이것이야말로 삶의 본질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선택할 수 있다.
순순히 도전에 응하면서 진짜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뒤로 물러나 계속 핑곗거리를 찾으며
가짜 삶을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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