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잎따는 소리와 망치소리 (2004년 5월 7일)
집터에선 요즘 녹차따는 아지매들의 차잎따는 소리와 목수들의 망치질 소리가 장단을 맞추었다.
7일 작은딸 생일인데도 밤 10시까지 차잎덖기를 하느라 생일밥만 겨우 같이 먹었다.
토요일 남부지방엔 밤에 비가 내린다고하여 어버이날이지만 차따는 아지매들의 손을 빌려야 한다.
목수들의 작업은 당분간 쉬고 비온뒤부터 개판위에 루프를 깔고 황토를 올리고 기와지붕 잇기로 들어간다.
기와 이을때까지 며칠간만 비가 참았으면 좋으련만...
갇바를 또 씌워 두어야 안전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