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틱낫한《천천히 가라, 숨 쉬며 그리고 웃으며》
지난 일요일은 작은 딸과 사위가
여름휴가를 맞아 다니러 왔는데
큰딸과 사위는 베트남 여행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와서 두 사람 다
감기에 걸려 함께 하지 못했다.
너른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말복 날엔 솥을 걸어 백숙을 삶아 먹고
다음날은 간간이 내리는 비에
담양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와
여름 더위를 함께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작은 딸과 사위는 2박 3일 일정으로
전주, 군산, 익산, 완주로 남은 휴가 여행을 떠났다.
계곡에서 물놀이
전날에도 비가 내려 계곡물이 많이 불어나서
내 발이 닿지 않는 곳이 있자 수영을 못하는
나를 위해 남편은 튜브를 밀어다 준다.
남편 다리에 내 발이 걸려 신발이 벗겨졌는데...
올여름휴가치곤 날씨가 제일 좋아서 최고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 같다.
두꺼비 귀요미를 엄마가 이런식으로 찍어주는 거였구나
휴가로 있는 동안 자꾸만 보고 싶어 눈만 뜨면 귀요미 보러 가기
물멍하는 두꺼비
물이 너무 많아서 안전한 곳을 찾아 숨었는데 작은 사위가 발견했다.
15일 말복으로 토종닭 2마리 삶아 한자리에서 다 먹었다.
16일 담양 소쇄원에서
어제 비가 내리고 오늘은 아침부터 쭉~~~
버섯
버섯
버섯
버섯
버섯
무화과와 복숭아
오늘은 피서는 안 가고 입으로 땅을 파서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처서가 다가오는 걸 알고 이제 피서는 안 갈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