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의 노래

6월에 핀 찔레꽃

오키Oki 2022. 6. 18. 18:42

- 라이언 홀리데이·스티븐 핸슬먼 《데일리 필로소피》에서 ​ ​

하지가 가까워지는 날들이다.

그동안 좀 선선한 날이 지속되었다가

오늘은 햇볕이 따갑게 내리쬐었다.

대부분의 찔레꽃은 오월 중순 무렵에 핀다.

주변의 찔레꽃이 다 지고 한참 지난 뒤에야

큰 바위에선 해마다

6월 중순에야 피는 찔레꽃이다.

흙 한 줌 없어도

동무가 없어도 투정도 부리지 않고

홀로 우뚝이 솟아 외로움도 받아들이고

빗물과 이슬만 받아먹고서

바람이 불면

바람에 흔들리면서 살다가

때가 되면 자기만의 색깔로서

하얀 꽃을 피운다.

 

 

꾀꼬리 둥지에 아기새가 살고 있다.
자두가 익어간다.
개복숭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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