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무더위에
모기는 실종하고 큰소리로
울어대는 매미만 온종일 살판났다.
소나기가 있다고 예보된 날은
아예 오지도 않아 허탕만 치고
전국으로 비가 예보된 날도
온 듯 만 듯하다가 그치어
땅도 나무도 채소도 힘들어하고
계곡물도 팍팍 줄어들어 졸졸거려
모두 비를 흠뻑 기다린다.
도시인들의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었지만
이번 주까지 농촌도 사회적거리 3단계여서
집합 인원수를 제한하고 있는데
자식들의 휴가는 이달 중순이기에
그때는 좀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