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과 다나눔

눈에 보이지 않는 일

오키Oki 2009. 8. 5. 16:26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직접 눈으로 보는 일,

이를테면 집을 짓고 밭을 경작하고

소를 키우고 과일을 따는

경제적인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리고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일,

곧 정신적인 활동을

하찮게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을 살찌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일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일이다.

- 톨스토이

 

태평농법 회원들

귀촌 희망 방문객


제목 : 태평스럽게 짓는 농사가 태평농법?

2003/ 07/ 03

밤새도록 많은 비가 내렸는데
오전 10시쯤 비가 거짓말같이 그쳐 기분 좋았다.
무공해 농사 태평농법으로 유명한
이영문씨의 태평농법 회원들이 전국에 흩어져 계시는데
오늘은 경남, 경북지부의 태평농법 회원들의 모임을 우리 집에서 갖기 때문이다.
두 달에 한 번 모이는 모임이어서
봄에는 녹차 따느라 바쁘고 겨울에는 집이 좁아 안돼여서
이달에 부산에서 하기로 한 모임을 바꿔 아지매 집에서 하기로 하였더니
궂은 날씨에도 예상외로 많이 참석해 주셨다.
태평농법으로 짓고 있는 농작물들은 다르지만
서로 농사정보도 교환하고 농산물을 사고팔기도 한다.
아직 생계가 보장 되질 않는 적은 수입금으로
태평농법을 완전히 고집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듯하다.
태평농법으로 농사지어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하게 여기시는 분들도 더러 계셨다.
사실 태평 농사법으로 농사를 지으면 돈은 안된다.
절약과 검소가 몸에 베이지 않았으면
적은 수입금으로 어떻게 살수 있겠는가.
신혼 때부터 다져진 검소한 생활이 농촌에 살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이렇게 힘들기 때문에 중도에서 포기하는 분들도 생겼는지 모른다.
녹차 아저씨는 태평농법 회원 중에 유일하게 녹차 농사를 태평농법으로 키운다.
그냥 태평스럽게 내버려 두는 게 태평농법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끝없이 풀들을 베어 퇴비를 만들어 주었더니
녹차나무가 이젠 제대로 자라는 것같다.
농사일이든 무슨 일이든지 모든 일들이
수월하게 하루아침에 결코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요.^-^

 

녹차 삼겹살로 점심 식사를 끝내시고... 그냥 가면 섭섭하지 잘 박아 주이소~~~

풀들이 키만큼 높게 자라있는 차밭이 있는 산에도 둘러보셨는데

아지매는 뒷처리로 산엘 가지 못해 사진을 못 찍었네요.

녹차 아저씨의 녹차 태평 농사법을 열심히 들으시죠.

고추밭을 예를 들어 퇴비 만들기를 설명하니 공감하시는 눈치입니다.

2005/ 06/ 24

23일에는 경남 경북 태평농들이 모였다.

우리도 특별나지만 하루 생식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분도 있고

두끼 생식을 하시는 분 자연식을 하시는 분 국선도 사범까지

다들 독특한 개성으로 모인 태평이들인데 아슬아슬한 체격으로

배 나오고 살찐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날한시에 심어도 거름이 있는 곳과 없는 곳에 심어진 식물은

한눈에 보아도 큰 차이를 보이는데 등 뒤의 고추가 답해 준다.

 

산에서 내려오는 개울물도 말랐는데 미나리꽝은 염려 없단다.

 

할 얘기가 너무 많아서 세분은 함께 잠을 잔 태평이

 

 

'어울림과 다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의 조건  (0) 2009.08.05
말을 꾸미는 사람  (0) 2009.08.05
친절  (0) 2009.08.05
인생 10훈  (0) 2009.08.05
손님  (0) 2009.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