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사는 이야기
꽃과 벌
오키Oki
2006. 3. 20. 22:13
뒷담에 홍매화가 이쁘게 피었다.
봄을 맞아 벌들도 꽃을 찾아 날아들기 시작했다.
우리집과 산의 매화나무엔 두 종류의 꽃이 핀다.
홍매화와 청매화가 있는데 떡잎이 붉은 것은 홍매화다.
열매인 매실은 붉으스레한 복숭아빛이 조금 돈다.
화개동천너머 건너편 마을에도 매화가 활짝 핀 모습이다.
쑥부쟁이도 제법 커져서 내 손길을 기다린다.
떡잎이 푸른 청매화
매실하면 청매실만 많이들 알고 있다.
청매실이 되는 매화가 차밭에 활짝 피었다.
올챙이들이 알에서 모두 다 깨어났다.
꼬리 흔들며 운동하느라 봄날은 아기올챙이도 바쁘다.
어제 잿불에 묻어둔 감자들이다.
구운 떡 먹고 배불러서 모두 깜박 잊다가 ㅋㅋㅋ
오늘에야 생각나서 꺼냈다.
해질무렵 성민이와 쑥캐러 나왔다.
화개중학교 개교기념일로 작은딸은 휴일 뒷날도 휴교다.
학교에서 빵과 음료수를 2개씩이나 주더라며 가져와선
학교생일에 빵주는 학교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한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