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사는 이야기

정성으로 시작해서 정성으로 끝나는 것

오키Oki 2005. 5. 16. 00:53

12일 수요일

 

지난밤에 내린 비가 새벽에 그쳤지만

차잎에 이슬이 많아서 차잎따기를 하루 쉬었다.

 

13일 목요일

 

담쟁이 넝쿨이 하얀꽃을 피워 향기가 멀리 퍼지고

앵두가 조금씩 붉은색을 띠워 갈때 

 

 

 

광주광산금연마을에서 녹차만드는

과정을 보고 싶다고 우리님부부가 오셨는데

녹차아저씨의 손가락 데인곳에 붙이라고

화상에 좋은 꽃피는 알로에도 가져오셨다.

 

나도 꽃피는 알로에는 첨 구경하고

 

 

차만들기를 도와 주셔서 한결 수월하였는데

야생차나무가 공원에 있어 조금 따다 만들어보니

우리가 만드는것과 맛이 틀려 몹시 궁금했었는데

이제 궁금증이 해결되었을것 같다.

 

 

차만들기는 정성으로 시작해서 정성으로 끝나는것

 

 

녹차를 황토방에서 건조시키면 어떤점이 좋은지

 

 

녹차아저씨는 바이오에 설명해 드렸다.

지난 2월에 우리마을에 다녀가신

정신신경과 이시형박사님은

이제 녹차의 효능과 성분에 대한 것보다

바이오에 대해 말해야 한다고 했었단다.

 

 

우리 작은딸도 이제 초경이 시작되었단다.

학교에서 반원들중 제일 마지막에 나왔는데 

친구들이 서로 생리대를 챙겨 줄려고 했다며

녹차만드느라 바쁜 엄마대신 동생을 챙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