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의 노래
미리 맛 보는 겨울
오키Oki
2023. 11. 13. 16:51
지난 6일은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절기 입동도 지나고
아직 단풍으로 다 물들지 못한 나무도 있는데
오늘은 최저 기온이 영하 1도로 떨어지는
겨울의 추위 맛을 일찍 보여주었다.
아궁이 바닥에 발랐던 흙이 꾸덕꾸덕 말라서
주말부터 아궁이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남편은 5~6개월은 불때는 소일거리로
찬바람과 추위를 친구 삼아 마당에서
운동이다 생각하면서 몸을 움직여 준다.
요즘 시대는 미술 도구와 재료가
너무나 다양하고 다채롭게 사용하고 있다.
그림은 금방 능숙해지지 않기에
남편은 지금 현재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며
그림의 기본기를 위해서는
선 긋기부터 다시 연습해 본다.
선 긋기를 하면서 조금 지겨웠던지
3대의 얼굴 모습도 살짝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