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의 노래

바뀌는 일상으로

오키Oki 2022. 12. 3. 17:54

올해 마지막 장 달력으로 넘겨 놓았다.

12월이 시작되자마자

찬바람과 함께 서리도 내리고

제법 쌀쌀한 겨울이 시작되었다.

봄부터 바깥 활동을 하다 보면

눈에 잘 띄는 벌레한테 물리기보다

깔따구, 개미, 모기 등

자잘한 벌레한테 물려 가려움을 타는데

겨울은 좀 춥지만

벌레한테 물리는 일은 없어진다.

 

올 한 해 내가 한 일들이

내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었는가?

60대로 넘어갈 나이여서

신체의 건강은 발전을 못 하지만

틈틈이 책 읽기를 실천하여

정신적으로는 조금 업그레이드

된 것 같은 기분이다.

 

사는 환경, 만나는 사람, 시간을 쓰는 방식,

언어를 대하는 태도는

생각하는 방법이 바뀌면 삶도 바뀐다고 하는데

무언가를 바꾸는 것은

매우 혹독한 노력이 필요한 힘든 일이어서

사람은 자신을 잘 바꾸려고 하질 않는다며

'바꾸려고 하는 것보다는 바뀌려고 하자'

바뀌는 일상을 선택하면

쉽게 다른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가마솥에 물 끓이기

땔감 톱질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