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의 노래

나는야 좋은 친구

오키Oki 2021. 9. 6. 19:12

오늘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장마 비에

긴 옷을 꺼내 입게 만든다.

지난 토요일 비가 내리지 않는 틈을 타서

가을무를 뿌려 놓았으니 책을 읽으며 

느긋하게 푹 쉬었다.

법정스님은 육체는 살아있지만 

정신이 빈 사람은 나쁜 친구란다.

그럼 오키 도키는 서로 좋은 친구!

 

텃밭이 작아서 조금만 거두자고

작년에 뿌리고 남은 무씨를 심는다.

 

 

동백꽃 나무 열매
나물박

무화과
마당풀
여름날 땀 흘려서 모아둔 흙은 제자리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