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의 노래

흙에서 구수한 냄새가 난다

오키Oki 2021. 5. 15. 20:48

이틀 동안 예초기로 

녹차밭의 차 나무를 자르고 

예초기 기름이 남아서 

앞마당의 풀까지 제초하고

밤사이 비가 흠뻑 내렸다.

주말인 오늘도 

간간이 비가 내리고

오후 늦게 비가 그쳐 잘 키운

오이와 호박 모종을 옮겼다.

 

호박 모종
붓꽃
가지 꽃

오이 모종

자른 차나무 가지가 오랫동안 

쌓이고 쌓여서 좋은 퇴비가 되어

흙에서 구수한 냄새가 난다.

 

오이 한 개를 먹더라도 

옳게 키워서 먹어야 한다며

녹차밭에서 오이 키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