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의 노래
메리 크리스마스!
오키Oki
2020. 12. 25. 18:10
메리 크리스마스!
오키 도키가 아침에 둘이서 주고받은 인사말이다.
전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상황이어서
딸들이 집에 다녀가고 싶어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기에 당분간 오지 말라고 했다.
마을 아래에 내려가본 지 오래되어
성탄절 분위기는 잘 모르겠다.
동지 해가 새 기운(氣)으로 하지를 향해 돌아섰다.
아직은 한 해의 가장 짧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 겨울에도 마당은 부드러운 이끼로 푸른색을 띤다.
습도가 좋아야 이끼가 생긴다며
자연환경이 깨끗하다는 증거란다.
크리스마스지만 조용한 마을분위기
오후 3시에 뜬 달이 무척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