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의 노래

어느덧 하지로 바뀐 절기

오키Oki 2020. 6. 22. 18:59

어제는 24절기의 열 번째 절기 하지의 아침

망종과 소서 사이에 들며,

력으로 5월, 양력으로 6월 21일께가 된다.

북반구에 있어서 낮이 가장 길며,

정오의 태양 높이도 가장 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이란다.

하지의 한낮

 

 

오늘은 덥지만 호박넝쿨이 쭉쭉 뻗어나갈

길목이 되기에 풀을 깎아준다.

 

오늘 한낮의 더위에 축 늘어졌던 호박넝쿨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저녁 때는 생기를 되찾았다.

 

지난 사흘 동안 아기 딱새가 얼마만큼 자랐을지

궁금해하는 딸들에게 소식을 올려본다.

엄마, 아빠 딱새가 부지런히 날라주는 먹이로

무럭무럭 자라며 비좁은 공간에서

여섯 마리가 복닥거리며 잘 지내고 있다.

좀 컸다고 엄마, 아빠의 신호에 경고 신호에

별 반응을 안 해주기도 한다.

 

지난 19일 아침 비 조금 내린 후 맑음

 

 

20일 토요일 맑음

 

 

21일 일요일 맑음

 

 

22일 월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