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사는 이야기

관심스토리

오키Oki 2016. 4. 13. 19:33


봄은 모든 기운이 상승하는 시기인데

촉촉히 비가 내렸다.










포플러나무가 십수년이 흐르는 동안

어찌나 많이 컸던지

돌과 바위를 조금씩 밀쳐내기도 한다.




2003년 10월 가을

작은딸과 군밤을 먹다가...

 초등 6학년생 어린이가

지금은 직장인이 되어ㅋㅋ




17년만에 다시 손을 보는 데

그때보다 나무둘레는

두 배로 굵어졌고

허술하던 주변도

차츰차츰 고운색을 더해준다.












































































삶의 재미를 더해주는 관심스토리

채소를 씻는 물길따라 가다보면

끄트머리 하얀 바위에

옆모습을 한 여인이 있다.







달마대사를 닮은 바위와




울부부 하루종일

마주보고 있어도 지겹지 않듯이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있다. ㅋㅋ




비에 흠뻑 젖은 달마대사왈

내가 왜 말없이 사라졌는지

이제 이해가 조금 되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