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사는 이야기

이가을 다 가기전에

오키Oki 2015. 11. 17. 19:14

 

11월 12일 목요일 수능이 있는 날에 중국 칭따오(청도)시청 앞

 

부산~ 칭따오의 특가판매 에어부산 3인 왕복비가

37만원이여서 대한항공 1인 왕복비 가격이란다.

큰딸이 몇달 전 예약해 두었다며

엄마, 아빠는 시간만 내어 달랜다. 

 

그래서 울부부 두 번째 해외여행은

작은딸이 있는 칭따오로 쓩~~~

 

11월 중반이 다 되어가서 추울거라 예상했는데

칭따오 날씨가 현재 우리나라 날씨와 비슷하여

대체로 포근한 상태에서 잘 지내다 왔다.

 

 

 

금요일은 칭따오에 비가 내렸다.

 

 

 

100년 전통 칭따오 맥주 박물관은

입장료가 1인 만원인데 항공티켓을 보여주고 

4명이 3인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작은딸이 근무지로 생활하는 칭따오

바쁜 업무로 휴가를 못 받을 줄 알았는데

총경리(공장장)가 부모님이 오신다고

공항에서 호텔까지 픽업 해주고

년차 휴가에서 이틀을 써라고 했단다.

 

 

 

 

타이동거리

 

중국은 30분 단위를 좋아하는지

아침 7시반 출근하여

점심은 11시반 퇴근은 4시반이여서

4시반부터 교통이 복잡해지며

주 6일 근무제여서

목요일 근무를 마치고 저녁에 만나서

함께 지내다 일요일 저녁에 헤어졌다.

 

 

 

이번 여행은 4박 5일 여정으로 

도교의 본산인 라오산(노산)도 올랐다.

 

 

 

 

 

 

 

라오산에서 내려와 버스와 택시를 타고서

이촌시장에 일부러 찾아가 요기를 했다.

집밥 백선생이 다녀간 장소여서

우리도 이색체험을 해보기로 했는데

어떻게 알고 찾아왔냐고 궁금해하는 주인들이다.

 

 

 

생선, 육고기, 채소등

먹고 싶은 주재료만 사서 가져다 주면

 

 

 

아저씨가 부재료인 양념을

알맞게 넣어 맛있게 요리해 주시는데

수고비는 한판에 5위안(천원)만 주면된다.

 

 

 

중국 올림픽 요트 경기장

 

 

 

월요일 오후에 부산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큰딸과 헤어져 곧장 빗길을 달려 집에 오니

어두컴컴 하동에도 비가 많이 왔던 것 같다.

 

 

 

며칠간 주인 발길이 없어도

 

 

 

배추 속은 여물어가고 있었다.

 

 

 

무잎사귀는 노루가 배부르게 실컷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