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은 풍요로우며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
화개골에는 작년 여름부터 비내리는 날씨가
절반을 더 채우는 날이 많았는데 올여름도 마찬가지다.
이번주 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비님이 다녀가셨다.
3일간의 연휴로 휴가객을 맞이하기위해 태풍이 지나간 자리를 손보며...
나는 '내 삶은 풍요로우며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를 자기암시로 정했다.
올여름 조카 혜란이가 이쁜 공주님의 엄마가 된 것을 축하하며...
전 세계 아기들의 울음소리는 다 똑 같다고 하니까 아기 엄마들은 참고하세용.^^
- 수잔 제퍼스지음 『 도전하라 한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 』속에서-
자기암시는 우리가 가장 쉽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입니다. 자기암시란 우리가 원하는 변화가 이미 일어나고 있다고. 내일이나 언젠가가 아니라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다고 우리 자신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배려는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진정으로 베푸는 법을 배우는 것은 평생을 계속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마법의 묘수는 없습니다.
성숙한 어른이 되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사실 평생의 과제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나는 오랫동안 노력했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진심으로 베푸는 훈련을 시작한 이래로
나 스스로 느끼는 내면의 힘과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믿을 수 있는 능력이
적어도 10배는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스스로 베푸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잠시 생각해 봅시다.
어느 날 나는 이 질문을 수강생들에게 던졌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결혼한 사람들이었는데, 모두 그렇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나는 이어서 그들에게 "좋아요. 모두 집에 가서 배우자에게 '고맙다'고 말하세요."라고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모두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들의 얼굴에는 못마땅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마치 내가 집에 가서 아이들을 때려주라고 시킨 것만 같았습니다. "왜 내가 남편에게 고맙다고 해야 하죠? 그 사람이야말로 내가 같이 살아주는 걸 고마워해야 해요!"
나는 "로티, 당신은 왜 남편과 함께 살고 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우물쭈물하면서 대답했습니다. "남편은 내가 없으면 밥 한 끼 제대로 못 차려 먹어요. 그리고 이혼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나와 다른 수강생들이 계속해서 추궁하자 마침내 로티는 남편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어준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음, 남편이 있어서 외롭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돼요." 내가 말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니까 집에 가서 남편에게 고맙다고 말하세요."
다음 수업시간에 수강생들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들은 배우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기가 무척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숙제라고 생각하고 억지로 했다고 말했고, 하려고 노력했지만 할 수 없었다고 고백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이들과 부모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해보려고 했지만 그것 역시 무척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자신들이 진심으로 베풀고 있는지 의심이 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잡다한 가사를 해결하고 아이들을 키우는 등 일반적인 결혼생활에 충실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진심으로 베푸는 삶을 살고 있었을까요? 어떻게 베풀어야 하는지 알고 있었을까요? 아니면 단지 "넌 나를 위해 이것을 하고, 난 너를 위해 이것을 하는 거야."라는 식으로 서로 거래를 한 것은 아니었을까요?
수강생들은 이 간단한 숙제를 통해 자신에 대한 진실을 깨닫고 부끄러워했습니다. 나는 우리 대부분이 베푸는 방법을 잘 모르고 있다고 그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과 서로 주고받는 식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돈, 감사, 사랑 등 어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진심으로 베푸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배려
"대가를 받는 게 뭐가 잘못이죠?"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잘못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남을 위해 하는 행동이 사실은 뭔가를 받아내기 위한 것이라면 삶은 얼마나 삭막할까요?
우리가 주는 모든 것이 무엇인가를 받기 위한 것이라면 자연히 이런 질문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충분히 돌려받고 있는가?"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상대방을 통제하려는 욕구가 강해질 것이고, 마음의 평화는 무너질 것이며, 분노와 원망이 생길 것입니다. 이제 '받는 것'이 '주는 것'의 가장 중요한 동기가 될 때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바라는 것 없이 진심으로 베풀면 상대방뿐 아니라 우리 자신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런데 진심으로 베푸는 것이 왜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요? 나는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성숙한 사람만이 대가 없이 진심으로 베풀 수 있는 데 우리 대부분은 실제로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베푸는 법은 학습을 해야 하는데 우리 대부분이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우리 대부분이 베푸는 법을 배우지 못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어른답게 행동하지 못하거나 자신이 진심으로 베풀고 있는 줄로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를 속이고 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그리고 겉으로 보기에도 베푸는 사람들인 것 같지만 한 꺼풀만 들추어보면 그렇지 못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남을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또 두려움을 해결하는 열쇠도 배려에 있습니다. 인간은 아기일 때 끊임없는 보살핌을 필요로 합니다. 세상에 태어나면 모두 보살핌을 받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살 수 없습니다. 세상의 보살핌에 자신의 생존이 달려 있습니다. 돌려주는 것은 없습니다. 배가 고프면 아무 때나 부모를 깨우고 안아달라고 동네가 떠나가도록 울어댑니다.
부모들은 물론 아기의 미소와 아기와의 스킨십에서 기쁨을 얻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밤에 잠이 들면서 " 내 삶은 풍요로워. 사람들에게 베풀어줄 게 많지. 내일 아침에는 환한 미소로 엄마 아빠를 기쁘게 해드려야겠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기가 주는 '선물'은 단지 본능적이고 반사적인 것일 뿐입니다. 아침에 배가 고프면 잠시도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독립적이 존재가 되어가도, 자기 앞가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적어도 그렇게 보입니다. 혼자 옷을 입고, 혼자 밥을 먹고, 스스로 생계를 꾸려갑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 후에도 요람에서 그다지 멀리 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허기─음식, 돈, 사랑, 칭찬 등을 구하는─를 느낄 때마다 아무도 달래주러 오지 않을까봐 두려워합니다. 허기가 채워진다고 해도 잠시뿐, 다시 배가 고파집니다.
이러한 허기가 우리를 어떻게 만드는지 생각해봅시다. 베풀지 못합니다. 사랑하지 못합니다.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요령을 부립니다. 욕구가 서로 충돌하면 상대방을 배려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유아기적인 행동을 하면서 우리는 무기력해지고, 속수무책이 되고, 화가 나고, 좌절하고, 불만스럽고, 실망하고, 무엇보다 두려움을 느낍니다.
우리의 생존을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이 있을까요? 그래서 우리는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아이 같은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들이 떠나면 어쩌지?" "그들이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쩌지?" "그들이 나를 보살펴줄까?" "그들이 병이 들어서 죽기라도 하면 어쩌지?" 배우자나 친구, 상사, 부모, 심지어 자녀들과의 관계에서도 이런 걱정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진심으로 베풀 수 없습니다. 결핍감이 뿌리 깊이 스며들어 있어서 충분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사랑, 돈, 칭찬, 관심 등 모든 것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느 한 가지 부분에서 두려움을 느끼면 다른 부분에까지 그 두려움이 확산되면서 마음의 문을 닫고 방어적이 됩니다.
두려워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떠오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이미지는 그들 내면의 상태이며, 실제로 밖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다음과 같이 다양합니다.
- 상사의 인정을 받으려고 애쓰는 직장인
- 자신의 인생을 살지 못하는 것을 남편이나 아이들 탓으로 돌리는 주부
- 남자를 너무 까다롭게 골라서 독신으로 지내는 커리어우먼
- 아내가 직업을 갖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남편
- 무책임하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회사 간부
이들이 보여주는 행동은 생존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됩니다.이들의 속을 들여다보면 하나같이 잔뜩 웅크리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실제로 사람들에게 성장하고 베푸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베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신체적 안전을 위해 조심해야 한다고 배우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의 속임수에 넘어가거나 이용을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배웁니다. 따라서 주기만 하고 받지 못하면 뭔가 손해를 본 것처럼 느낍니다.
이는 우리가 받는 것을 즐길 수 없으며, 그래서는 안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말은 역설적으로 우리가 기대감이 아니라 사랑으로 베풀면 생각지도 못한 더 많은 것이 돌아온다는 것을 뜻합니다.
만약 끊임없이 뭔가를 기대한다면 세상에서 적절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실망감으로 평생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나 역시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내가 많은 것을 갖고 있으면서도 충분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랑, 돈, 칭찬 등 무엇이든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이 원했습니다. 게다가 내가 가진 모든 것이 결국 사라지고 아무것도 남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살았습니다. 마치 사막에서 물 한 방울밖에 남지 않은 것처럼 전전긍긍했습니다.
그런 방식은 분명 나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많은 스승을 찾아다니며 답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결핍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때까지 하던 것과 정반대로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붙잡고 늘어지기보다는 놓아주고 보내주고 베풀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이 책에서 지금까지 내가 제안한 것들이 어렵게 생각되었다면 이번 것은 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많은 것을 받았다고 느낄 때 주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많이 받았다고 느끼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진심으로 베푸는 법을 배우는 것은 평생을 계속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마법의 묘수는 없습니다. 성숙한 어른이 되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사실 평생의 과제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나는 오랫동안 노력했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진심으로 베푸는 훈련을 시작한 이래로 나 스스로 내면의 힘과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믿을 수 있는 능력이 적어도 10배는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감사를 표시하라
지금 함께 있는 사람들과 과거에 만난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는 것으로 출발합시다. 그들의 이름을 종이에 적고, 그들이 어떤 식으로 당신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적어보십시오. 당신에게 고통을 주었고 무척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당신의 삶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었는지 생각하고 그것을 적어보세요. 앞에서 로티는 평소 남편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그가 자신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부정적인 것에서도 감사할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나는 어느 날 아들에게 남편과 이혼할 당시 충분히 신경을 써주지 못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당시에는 너무 힘들어서 도와줄 수 없었다고 하자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괜찮아요. 엄마, 덕분에 저는 독립심을 배울 수 있었어요. 좋은 공부를 했다고 생각해요." 그는 나의 부족함에 대해 오히려 감사를 했습니다! 그런 사고방식은 원망을 하면서 지내는 것보다 그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훨씬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만약 누군가에게 부당하게 당했다고 해도 그로 인해 어떤 교훈을 얻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고 적어보십시오. 이렇게 이런저런 사람들로부터 받은 모든 선물들을 열거한 후에는 어떤 식으로 그들에게 감사를 표시할 것인지 생각해보십시오. 한동안 만나지 못한 사람이라면 전화나 편지를 해서 감사를 표시하세요. 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당신 자신이 얼마나 큰 기쁨을 얻는지 놀라게 될 것입니다.
과거의 남편이나 친구, 상사, 소원해진 부모나 아이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는 것은 특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들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털어버릴 수 있는 훈련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나는 이것을 몇 달 전에 워크숍에서 배웠습니다.
조용한 방에서 전화를 끄고 조용한 음악을 틉니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눈을 감습니다. 내게 분노나 고통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을 머릿속에 그려봅니다. 그 사람이 당신 앞에서 행복의 밝은 빛으로 둘러싸여 있는 상상을 합니다. 그 사람이 원하는 모든 일들이 다 잘되기를 빌어줍니다. 그가 당신에게 준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떠났다고 느낄 때까지 계속합니다.
쉽지 않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습니다. "그녀석이 잘되기를 빌어주라고요? 제정신이에요? 그동안 나한테 한 짓을 생각하면 벌을 받아도 시원치 않아요!"라고 말할 것입니다.
처음 이 훈련을 할 때 나는 전에 내 밑에서 일하면서 커다란 혼란과 고통을 주었던 사람을 선택했습니다. 나는 그를 진심으로 믿었는데 그는 나를 배신했습니다. 나는 완전히 피해의식에 사로잡혔습니다. 모든 것이 그의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훈련법을 통해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그에게 얼마나 큰 분노와 원망을 품고 있는지 알고 놀랐습니다. 그가 잘되기를 빌어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그에 대해 생각만 해도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분노가 점차 가라앉자 당시에 느꼈던 고통이 되살아났습니다. 그 고통은 다시 나 자신에 대한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그 모든 일은 나 자신이 자초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분노를 담아두고 있었다니, 한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나 자신과 그 사람을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두 사람 모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마침내 우리 두 사람 사이에 있던 벽이 없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이 과정은 한 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곧 소리를 지르고 눈물을 흘렸고, 괴로워했고, 증오했고, 마음을 열었고, 용서했고, 사랑과 평화를 느꼈습니다. 나는 매일 이 훈련을 계속했고, 결국 더 이상 그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그가 하는 모든 일이 잘되기를 빌어줄 수 있었습니다.
나는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던 모든 사람들을 생각하며 이 훈련을 했습니다. 그중에는 내 전남편도 있었습니다. 마음속으로 그가 잘되기를 빌어줄 수 있는 지점에 도달했을 때 나는 그에게 전화를 해서 점심을 함께 먹자고 제안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만 말했습니다. 그는 흔쾌히 응했고, 우리는 만나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나는 우리의 지난 결혼생활에서 정말 감사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의 좋은 점들을 칭찬했습니다. 내가 마음을 열자 그도 마음을 열고 나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날 점심을 먹고 그와 헤어질 때에는 그동안 오랫동안 미루어왔던 일을 끝낸 것처럼 후련하게 느껴졌습니다.
만약 목록에 적은 사람들을 실제로 만날 수 없다면 마음속으로 감사를 표시하도록 합시다. 그들이 마치 당신 앞에 앉아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하고 싶은 말을 해보십시오. 마음속으로 그들과의 관계를 치유합시다.
사랑을 불러오기 전에 먼저 분노와 고통을 없애야 합니다. 과거의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사하다는 말을 할 줄 모릅니다. 감사를 표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릅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에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도록 합시다.
일상생활 속에서 감사를 표하는 연습을 해보십시오.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감사하다는 말을 듣기 전에 먼저 감사하세요. 처음에는 어렵지만 점점 쉬워질 것입니다. 감사하는 것은 운동하는 것과 같습니다. 많이 할수록 점점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정보를 나누어주어라
우리가 살면서 배워야 하는 많은 것들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고생을 하면서 배우는 것을 그저 두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봅시다. 하지만 특히 직장에서는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나도 한때는 경쟁상대로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가 도움을 준 몇몇 사람들은 좋은 친구가 되어 다시 나를 도와주었습니다. 이때 역시 어떤 대가를 바라지 말고 순수한 마음으로 베풀어야 합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때 보상이 돌아올 수 있습니다. 한 학생은 우리가 도와준 사람들에게 밀려나면 어떻게 하느냐고 질문했습니다. 나는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 두려워할 것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과 세상을 믿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면 그만큼 우리의 존재가 더 커집니다. 사람들이 우리에게서 배운 것을 사용할 때 이 세상에 우리가 미치는 영향은 극대화됩니다.
칭찬을 해라
우리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배우자, 자녀, 부모, 친구 등─을 칭찬하는 것을 가장 어려워합니다. 분노나 원망의 감정이 칭찬을 어렵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칭찬을 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줄어들고 그들이 사랑스럽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까운 사이에서는 종종 약점에 초점을 맞추고 잘못을 들추어내기 쉽습니다. 당연히 불화가 일어납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감을 주고 응원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관대하고 다정하고 용기를 주는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어합니다. 거꾸로 말하면 이것은 우리 스스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 수강생은 만약 주기만 하고 아무것도 받지 못한다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예를 하나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헤어진 남자와 다시 만나기 위해 계속해서 주기만 했는데 그는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그녀가 핵심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선 그녀는 순수한 마음으로 베푼 것이 아니었습니다. 상대방에게서 많은 것을 기대했던 것입니다! 스스로 고백했듯이, 그녀는 만약 자신이 계속해서 베풀면 그가 마침내 잘못을 깨닫고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계산된 술책에 가깝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그 사람은 이제 보내주고 그녀를 좀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라고 제안했습니다. 베푸는 것은 잘못이 아니지만 만약 어떤 관계에서 행복해질 수 없다면 이제 그를 보내주고 다른 사람을 찾아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베푸는 것은 결코 비굴해지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행복해질 자격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고 그에게 화를 낼 자격은 없습니다.
시간을 베풀어라
시간은 세상에서 가장 충분하지 않은 것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더욱 소중한 보물입니다. 또한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이기도 합니다. 시간은 어떻게 베풀 수 있을까요?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감사편지를 쓰고, 대의를 위해 참여하고, 자원봉사를 하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겁니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 존재의 또 다른 부분─다정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관대한 부분─을 활발하게 움직이게 합니다.
데이비드는 시간을 베풀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크리스마스에 병원을 방문하는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일상적이고 구차한 현실에서 벗어나 마음을 열고 보다 고귀한 일을 했던 경험' 이었습니다. 그는 자원봉사를 하면서 무엇을 느꼈을까요? 그는 혼수상태에 빠진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주었던 것을 기억했습니다. 간호사가 그에게 부탁한 것이었습니다. "노래를 불러주세요. 아이가 들을 거예요." 그는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주었던 경험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말하면서 다른 학생들에게도 자원봉사를 해보라고 조언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아져요!"
최근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내 친구는 추수감사절에 축복받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는 휠체어를 타고 노숙자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급식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매순간을 감사했습니다. 반신불수가 되었어도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원봉사는 또한 자녀들고 휴일을 함께 보내는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친구는 어느 크리스마스에 딸이 52개의 선물을 열어본 후에 "이게 전부야?"라고 말했을 때 아연실색했습니다. 그녀는 앞으로는 딸과 다른 방식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매년 그녀는 딸과 함께 데이비드가 소개해준 연말 행사에 참여했고, 마침내 딸에게서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받을 선물에만 관심을 갖던 딸이 이제 병원에 가져갈 물건을 만들면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나도 자원봉사와 관련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나는 플로팅병원에서 일하는 동안 자원봉사자를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었습니다.
후자는 베푸는 마음이 아니라 의무감에서 봉사를 했습니다. 그들은 자원봉사 경험을 자신이 얼마나 '선한' 사람인지 증명해 보이는 방법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런 사람들 모두가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일부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자의식이 항상 끼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봉사는 플로팅 병원이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종종 병원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기보다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마 그들 자신도 봉사를 하면서 어떤 기쁨이나 보람을 느끼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반면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믿음을 갖고 묵묵히 자신들에게 맡겨진 일을 했습니다. 누가 부탁을 하기 전에 스스로 알아서 도와주었습니다. 제시간에 나왔고 필요할 때 옆에 있었습니다. 아무리 거친 일이라도 할 일을 했습니다. 자신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기쁜 마음으로 일했습니다. 일을 하면서 호들갑을 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들의 도움을 받는 것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우리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아닌지에 따리 이 세상에서 움직이는 방식은 확연히 달라집니다. 만약 당신이 중요한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면 이렇게 질문해보십시오. "내가 중요한 사람이라면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그리고 그 답을 행동으로 옮기십시오.
자신이 중요한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해도 적어도 그런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십시오. 언젠가는 알게 될 것입니다.
돈을 베풀어라
돈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커다란 도전입니다. 지금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이라도 82세가 되었을 때 길모퉁이에서 구걸을 하고 있는 상상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별 근거도 없이 이런 상상을 합니다. 나는 누군가의 부양을 받고 있을 때보다 혼자가 된 후에 더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두려움은 계속 되었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이라도 돈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 신문에서 엄청난 갑부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거지가 되는 악몽을 꾼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에게는 충분함이 결코 충분하지 않은 것입니다. 몇 년 전 어느 영화에서 멋진 대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경제적 안정이란 돈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돈 없이도 살 수 있음을 아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돈 없이 살아본 적이 없습니다. 부족함을 통해 경제적 안정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돈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면 언제라도 필요한 것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한 친구는 계산을 할 때 수표에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써서 줍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면 돈을 즐기고,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투자하고, 돈의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돈을 베풀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머니러브Moneylove》의 작가 제리 길리스는 "부자는 돈을 쓰고 가난한 자는 돈을 은행에 넣어둔다."라고 말했습니다. 수백만 달러가 있을지라도 은행에만 넣어둔다면 그는 정신적으로 가난한 사람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돈을 흥청망청 쓰라는 말은 아닙니다. 균형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사랑을 베풀어라
나는 우리가 베푸는 것은 모두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랑을 베푸는 것은 또 다른 것들도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들에게 뭔가를 강요하지 않는다면 사랑을 베푸는 것입니다. 그들 스스로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 것도 사랑을 베푸는 것입니다. 그들이 마음껏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것도 사랑을 베푸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사람들에게 이러한 사랑을 베풀고 있을까요?
사랑처럼 보이는 것은 종종 사실 사랑이 아니라 필요입니다. 룰로 메이는《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 Man's Search for Himself》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사랑을 의존과 혼동한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독립심과 비례해서 사랑을 할 수 있다."
사랑은 베푸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이제 베풀기 시작할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감사. 정보, 칭찬, 시간, 돈 사랑을 베푸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것들을 추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베푸는 행위가 우리 자신에게 벗어나 밖으로 나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웅크리고 억눌려 있다가 두 팔을 쭉 뻗고 일어서는 것입니다. 바로 그때 '힘이 용솟음친다'는 표현을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베푸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하지만 이 능력은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훈련이 필요합니다.
우리 삶은 이미 풍족합니다. 단지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 삶이 풍요롭다는 인식을 높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풍요의 공책'을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여유가 된다면 좋은 것으오 마음에 드는 공책을 하나 사십시오. 그 공책에 지금까지의 삶에서 긍정적인 것들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십시오. 150가지 이상 쓸 수 있도록 열심히 생각해보세오. 우리 삶에서 모든 축복에 초점을 맞추십시오. 아주 사소한 것까지 적어보세요.
그리고 매일 공책을 채워보십시오. 일기장에는 보통 우울함, 좌절, 희망 바람 등 모든 것을 적는다면, 이 공책에는 좋은 일들만 적습니다. 크건 작건 오늘 하루 어떤 좋은 일─친구에게서 받은 감사인사, 집배원의 기분 좋은 인사, 푸른 하늘, 누군가를 도와준 일, 머리 손질, 새로 산 옷, 맛있는 음식─이 있었는지 생각해보세요.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십시오. 주위를 둘러보면 도처에서 축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얼마 안가 '풍요의 공책'을 다 채우게 될 것입니다. 결핍감을 느낄 때마다 공책을 들춰봅시다. 결핍은 우리 마음속에 있을 뿐입니다. 내가 플로팅 병원에서 만났던 가난한 사람들은 진심으로 베풀 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어려운 처지에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했습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돈이나 물건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그리고 사랑은 '내 삶은 풍요로우며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 라는 사실을 기억할 때 항상 우리 곁에 존재할 것입니다.
'풍요의 공책'을 채우는 것과 더불어 계속해서 긍정적인 책들을 읽고, 의욕과 영감을 주는 테이프를 듣고, 자기암시 문자을 만들어보십시오. 나는 워드프로세서 위에 "결핍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풍요와 번영을 받아들이자."라는 글을 써서 붙여놓고 돈이나 다른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때마다 반복해서 읽습니다. 그러면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또한 현재 내가 누리고 있는 풍족함을 상기하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진심으로 베푸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으십시오. 많은 것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 베풀 수 있습니다. 또한 베푸는 사람이 되면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강하고 다정한 사람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가 아니라 무엇을 줄 수 있는지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힘을 갖게 됩니다.
우리 인생의 목적이 베푸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에게 이용을 당할 일은 없습니다. 만일 누군가가 우리에게서 뭔가를 갈취한다면 그것은 우리 삶의 목적을 충족시켜줄 뿐이므로 오히려 감사할 일입니다. 베푸는 사람이 되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스스로 중요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조지 버나드 쇼는 이를 다음과 같은 말로 훌륭하게 요약했습니다. 이 글을 매일 읽으면 사물을 올바로 인식하고, 두려움을 극복하고 전진할 용기가 생길 것이며, 마침내 세상세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고 불평불만을 일삼는 이기적인 좀생이가 아니라 대의를 위해 도움이 되는 존재 그리고 자연의 힘이 되는 것이야말로 삶의 진정한 기쁨이다.
내 삶은 공동체에 속해 있으며, 사는 동안 공동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특권으로 생각한다. 열심히 일한다는 것은 충실하게 사는 것이므로 죽을 때는 내 힘이 완전히 소비되기를 원한다.
나는 삶 자체를 즐긴다. 삶은 내게 잠깐 타다가꺼지는 촛불이 아니라 삶은 내가 들고 있다가 다음 세대에 활활 타오르는 채로 전해주어야 하는 눈부신 횃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