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도 추카 추카
23일 오늘은 남편 생일이라고 하늘에서 축하쇼를 다 해준다.ㅋㅋ
천연색의 아름다움을 나와 남편, 작은 딸
이렇게 셋이서만 보고 있자니 아깝지만
우리 식구가 두 해나 바라봤던 무지개는
보통 8월에 소나기가 한차례 내린 후
오후 6시경에 나타나곤 했는데
작년 여름에는 소나기가 내릴질 않아
무지개를 한번도 볼수 없었고
올해는 생각지도 않은 7월에
갑작스레 모습을 나타내니
2분정도만 머무르다 사라지는 무지개를
순간 포착할 수 있었다.
친정엄마한테
이서방이 나하고 결혼하게 된 동기가 뭐냐면요?
이서방이 하는 말이
사람이 살다보면 어떻게 될지 잘 모르는데
니어카 밀어줄수 있겠소? 하고 묻길래
그렇게 하겠다고 했으예~~~
친정엄마는 처음 듣는 말이라며
니는 여태껏 나한테 그런말 안했노?
친정엄마한테는 지난 주에
친정할아버지 제사 음식을 같이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말을 끄내었던 것이다.ㅋㅋ
엄마~~
귀농해서 살다보니 니어카를 밀어줄일도 많아서
힘들때 내가 이서방 니어카를 뒤에서 밀어주면
얼마나 좋아했다구요.ㅎㅎㅎ
내 마음에 뜨는 무지개
내 마음의 하늘에는
날마다 무지개가 뜹니다
동산에 해가 뜰때 내 마음에는
일곱 색깔 무지개가 떠오릅니다
빨간색 띠는 내 마음에 열정을 불러 일으킵니다.
오늘 하루 좋은 일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찾아내고
그것들과 함께 행복하라고 재촉합니다.
주황색 띠는 내 마음에 인내를 가르칩니다.
오늘이란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기다림으로
내일의 기쁨을 찾아가는 길목이라고 가르칩니다.
노란색 띠는 내 마음에 평화의 소식을 전합니다.
평화란 승리의 결과가 아니라
사랑의 열매이므로 평화를 얻고 싶으면
먼저 사랑하라고 속삭입니다.
초록색 띠는 내 마음에 쉼터를 마련합니다.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보고 느끼면서
천천히 가볍게 걸으라 합니다.
여유와 여백의 기쁨이고 쉼이 곧 힘이라고 말합니다.
파란색 띠는 내 마음에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실패할 수 있고
문득 허무할 때도 있지만
내일의 그림은 늘 밝고 아름답게 그리자고 합니다.
남색 띠는 내 마음에 겸손의 자리를 폅니다.
높아지고 교만해지는 것은 외롭고 위험하지만
남을 섬기고 겸손해 지는 것은
즐겁고 안전하다며 낮은 곳에 자리를 펴고 앉으라 합니다.
보라색 띠는 내 마음에 사랑의 단비를 내립니다.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한 것은
가진 것이 없고 만날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며
사랑의 빗줄기로 내 마음을 촉촉히 적셔줍니다.
나는 오늘
내 마음에 무지개를 띄울수도
먹구름을 띄울수도 있습니다.
- 좋은생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