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최고야~~
녹차아저씨를 만나 급하게 결혼하느라 ㅋㅋㅋ
데이트 할 시간없이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결혼했다.
솔직히 말하면 어떻게 사는 게 행복인줄도 모르고
그저 여잔 결혼해서 아이 놓고 키우면 다 되는 줄 알았다.
행복이란 서로가 편하게 해주는 것이란 걸 알았는데
늘 함께 있다보면 뭘 먹었는지 훤히 다 안다.
같은 음식물이 들어간 뱃속에서 거짓말을 못하니
시간차가 조금 다를뿐이지
누구랄것도 없이 번갈아서 방귀가 나온다.
뽕~~ 이든 뿡~~ 이든
신랑앞에서 한방의 방귀라도
마음 편하게 낄수 있는게 행복이지롱~~
아낌없이 줄거야
내 모든걸 다 줄거야
기대해도 좋아
믿어도 좋아
변함없을 테니까
당신이 최고
당신이 최고야라고 노래를 부르며
오늘은 신랑이 손수레(구르마)에
모래를 싣어 나르는데
10년이 넘은 손수레(구르마)가 바람이 다 빠져
고물상에 갈 처지라 있는 힘껏 밀어줘야 했다.
여자를 돌같이 보는(딴데 한 눈을 안 판다) 별난 울신랑
희안하게도 돌이 많은 화개골로 굴러왔으니
두분의 시누님들도 총각인
울 신랑을 잠시 데리고 있는동안
남동생 시집살이를 호되게 했는지
누가 우리 동생한테 걸릴줄 모르지만
고생깨나 하겠다고 했다는데 ㅋㅋㅋ
울신랑을 처음 만난 그순간
내 반쪽이란걸 알고
신랑 말 잘 듣고 살다보니
나에게 따르는 보상이 무지무지 크다.
토목공사가 끝난 후 황무지 같은 이곳에
우리의 손길이 구석구석 다 미치고 있으니
해가 바뀔수록 조금씩 변화됨이 눈에 뛴다.
사방천지가 흙이니 새들의 놀이터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마누라를 위해 아낌없이 최고로 신경을 써더니
제일 좋은 위치에 부엌을 넣어 줘 밥짓기도 즐겁게.
이래도 외식을 모르고 밥해 먹고 사는데는 아무런 지장 없다.
전자렌지도 없고 김치냉장고도 없다.
사람들은 뭘 먹고 살까?
호기심 많은 피아노가 부엌에 턱 버티고 있다.
안방의 남쪽창에서 보는 매화
매화, 녹차나무, 돌담속의 물앵두나무
상수리나무가 정자나무로 자라기까진
옆 친구 버드나무가 있어 외롭지 않았던 것이다.
1차팀 올챙이들
2차팀 올챙이들
이른 매화의 꽃비
돌나물
뭐가 될런지?
처음보는 것이라서 무슨 씨앗이 발아된것인지 모르겠다.
부추(정구지)
방아
신선초
머위꽃대
4월 3일 ~4월 5일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차문화센터에서 있을 예정이다.
화개장터일원에서 하던 축제가
작년부터 차문화센터로 축제장소가 옮겨졌다.
3일 행사장에서 쏘는 불꽃놀이쇼를 행사장에 가질 않아도
뒷편 솔나무옆 밤나무위에서 화려하게 불꽃쇼가 펼쳐 질것이다.
우리만 독차지해서 보기가 넘 아까운데...
초행 방문객들이 사진 속하고 똑같이 생겼다며
퍼뜩 아는체 해 주시면 저도 기분 좋으니
화개장터 벚꽃축제에 놀러오시면 잠시 들러
차나 한잔 하시고 가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