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사는 이야기
봄이 아직 안 왔능교?
오키Oki
2005. 3. 6. 18:52
3월의 첫휴일이다.
지난밤 부산에 100년만의 폭설이 왔는가 보다.
이곳은 어제 눈발이 내리다 그쳐서
다음 겨울을 기약해야지 했는데
고요한 밤에 내렸는지
언제 내렸는지도 모르게 하얀눈이
아침에 보인다.
겨울 내내 울집엔 매화꽃 향기가 가득하고...
아침햇살에 큰항아리에선 눈물을 쪼르르~~~
겨울추위에 차나무가 냉해를 입었지만 봄이면 어김없이 새순을 틔여준다.
3월에 고드름을 보다니...
에~~~녹차아지매집에서 일기예보를 알려드립니다.
어제 경칩이 지났지만
오늘 아침은 전국에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외출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두꺼운 옷을 잘 챙겨 입으시길 바랍니다.
이상은 기상청에서...
돌에 물이 받쳐 고이면 그형상이 꼭 우리나라 지도처럼 보인다.
북한은 얼음이 다 녹아내려 봄을 맞았고
우리나라는 남부지방까지
꽁꽁 얼음이다.
엄마개구리가 뭐가 그리 급했던지
보름전에 알을 놓고서는 요즘 나오지도 않고 있는데
날씨가 추웠어도 알들은 고요히 잘 지내고 있다.
조그만 웅덩이속의 개구리알들이 요즘 어떤 모습인지
초등학생이 된 친정조카가 궁금해 하기에...
아지매는 뭘하고 딸들 다 시키고 있능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