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사는 이야기

백만불짜리 습관

오키Oki 2007. 6. 24. 16:55

아침에 본 운해

 

 

 

떡잎이 완전히 필때까지 버텨야 하는데

산비둘기는 이상태의 콩을 좋아한다.

 

아침에는 전날에 내린 장마비를 맞았으니

콩이 좀 올라왔겠지 하고 둘러 보았더니

이제 갓 올라온 콩이 조금 있었다.

 

 

 

땅속에서 잠을 자다가 비를 맞고

먼저 앞서서 올라온 콩은 산비둘기에게 뽑혔다.

 

 

 

산비둘기에게 콩머리는 뜯기고

콩나물이 되어 나뒹굴고 있다.

 

 

 

산비둘기에게 뜯어 먹히고 잘려져나간 콩

 

 

 

비그친뒤에 먹이를 찾아서 나타난 다람쥐

요새는 앵두나무 아래에 모아둔 앵두씨앗이 다람쥐의 먹이다.

 

 

  

 

 

 

쌈채가 가물었을때 타죽겠다고 아우성을 쳤는데

 

 

 

장마비를 맞고 생기를 찾았다.

 

 

죽은 밤나무가지에 있었던 물까치둥지

 

 

 

화개동천너머 신촌마을이 훤하게 더 잘보인다.

이때를 맞춰 우리마을을 구경왔다가 마당에 들어선 손님은

바로 신촌마을 빨간지붕황토집(들꽃마을)에 사는 분과

천년차나무가 있는 도심다원의 사모님이

바로 마주보고 사는 우리집이 궁금했다고...

 

 

 

죽은 밤나무가지를 베어 내고

옆에 자라는 배나무를 잘 키우기위해 가지를 좀 잘랐다.

 

 

 

잘려진 배나무가지의 어린배

하나 먹어보니 아직은 단맛도 신맛도 아무런 맛도 나질 않았다.

 

 

 

죽은 밤나무가지에 마지막으로 앉아보는 수컷딱새

 

암컷딱새는 새끼들을 거두느라

바쁘게 먹이를 찾아 물어다 나르는데

수컷딱새는 여유만만하다.

 

  

 

비온뒤 휴일아침에 만난 아기딱새들

 

 

 

지난 휴일에 불일폭포 등산을 마치고

집을 방문해 주신 광주 이상룡선생님부부가

오늘은 생활건강모임 회원분들을 모시고 오셨다.

 

 

 

지금 다실에선 녹차아저씨가 건강을 지키는

백만불짜리 습관을 배우러 오신 분들께 

물, 공기, 햇빛을 충분히 받고 자란 음식으로

건강을 잃은 분들도 희망은 있다고 한다.

습관이 운명까지도 바꾸고 있으니까...

 

습관은 처음 시작될 때 보이지도 않는 얇은 실과 같다.

그러나 습관을 반복할 때마다 실은 두꺼워지며,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꼼짝없이 묶는

거대한 밧줄이 될 때까지 한 가닥씩 보태진다.

 

- ORISON SWETT MARDEN

 

 

이제 나도 다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