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사는 이야기

노란찻잎

오키Oki 2007. 5. 4. 23:50

 

찻잎을 따다가 노란찻잎을 만났다.

 

 

 

 

해뜨기전 시원할것 같은 날씨가

봄볕이 너무 따갑다 못해 더웠다.

간간히 불어오는 봄바람도 후텁하기만 히고

배부른 오후엔 물만 자꾸 들이켰다.

 

꼼짝없이 찻잎따느라고 햇볕을 많이 쬔 날은

몸속의 뼈들이 좋아할 만큼 일광 하나는 잘한다.

 

 

 

 

노란찻잎 일곱잎이 눈에 띄었다.

 

 

 

 

노란찻잎

 

 

 

 

마디호박

 

 
 

 

고추와 참외



 

 

토마토

 

 
 

 

차밭 끄트머리에 방울토마토와 토마토가 심겨져 있다.

 

 
 

 

가지와 상추

 

 
 

 

고추와 참외 2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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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와 참외 그리고 쌈채 두종류를 심었고 

꼬맹이밭엔 들깨순이 자라고 있다.

 

모종을 사서 심은 뒷날부터 날씨가 더워져

녹차아저씨의 소일거리가 생겼는데

우리의 소꿉놀이터는 한군데 왕창 모아져 있지 않고

여기저기 흩어진 동갈동갈난 밭들을 찾아다니면서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고 있다.

 

어린이날인 내일까지만 찻잎따주고

그다음부턴 우리가 만들기로 했다.